백두산 인근의 중국 쪽 산림이 광산 개발로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의 생태 환경 감독기관이 최근 백두산을 포함하고 있는 지린성 바이산시 당국의 광산 업체 관리 소홀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백두산 지역의 여러 광산 구역의 곳곳이 만신창이가 됐다면서, 푸르렀던 산의 넓은 부분에 맨땅이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또 중앙 정부의 환경 감독 기관인 제1 생태환경 보호감독조의 자료를 인용해 이번에 적발된 5개 광산구역에서 노천 갱 13곳과 대형 폐석야적장이 12곳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맨땅이 드러난 산의 면적이 317만 제곱미터에 이르고, 쌓여있는 폐석이 3천320만 톤이나 돼, 수질과 토양 오염은 물론 산사태와 지면 함몰 등도 우려된다면서 바이산시의 감독 소홀을 비판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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