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외교통일안보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했던 BTS가 소환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BTS를 국내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는데, 정의용 장관은 유엔 쪽에서 BTS의 참석을 요청해 왔고, 공연 역시 엄청나게 성공했다며 반박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왜 대통령이 BTS를 특사에 임명까지 하면서 유엔 총회장에 등장을 꼭 시켜야 하나. BTS를 국내 정치용으로 이용한 측면이 더 강한 건 아닌가.
[정의용 / 외교부 장관]
BTS가 유엔의 핵심사업인 지속가능 개발목표에 참여한 건 사실 7월에 유엔 사무국 쪽에서 우리 쪽에 희망을 전달해 왔습니다.
BTS가 그동안 (코로나19로) 1년 반 동안 이런 적극적 공연을 못 하고 있다가 엄청나게 성공을 했다고 보고요.
이번에 BTS가 같이 감으로써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성과가 더 빛난 건 사실입니다. 그걸 어떻게 부인하겠습니까? 그러나 국내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BTS를 대동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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