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 마지막 궁금증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렇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이런 얘기도 있어서 저희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접종 직후 많이 아픈데 부항 뜨면 부작용이 많이 없다, 이런 얘기가 도나 봐요, 교수님.
[정기석]
좀 위험한데요. 제가 왜 그러나 했더니 부항을 백신 맞은 자리에 뜨면 그 안에 있는 성분이 나오면서 백신도 더 효과적이고 독성도 빠진다라는 건데요.
부항이라는 것이 음압을 줘서 혈관을 사실 터뜨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멍이 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빨갛게 멍이 들었다가 없어지는 건데요.
우리 몸은 그렇게 안 해도 모든 세포가 혈관으로 다 연결이 돼 있습니다. 그냥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그러면 그냥 자동으로 다 알아서 찌꺼기는 심장으로 보내고 또 산소를 받아서 우리 세포에 주고 하는 게 돌게 돼 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무리 안 하셔도 되고요.
여기다가 부항을 잘못 떠서 무리를 주게 되면 오히려 아픈 게 더 아파질 수도 있고 또 거기에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우리 몸의 메커니즘을 흐트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건 혈관에서 나와서 바깥으로 빠져나온 피거든요. 그 피가 그렇게 백신 맞은 자리, 그것도 흥건히 고여 있을 때 오히려 작동을 못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을 맞자마자 온몸에 다 퍼지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계속 이 자리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정기석]
아닙니다. 이 근처에서 역할을 합니다. 세포 안에 들어가야 역할을 하는 것이거든요.
물론 그것이 나중에 어느 정도 만들어진 다음에는 전신을 돌면서 항체로써 역할을 하는 것이고 다음에 또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그 항체가 대응을 하다가 대응을 하면서 동시에 우리 몸에 아까 우리가 얘기했던 임파절에 있는 B셀, 그러니까 기억세포가 그걸 기억해서 공장을 다시 돌리기 시작한다, 이런 겁니다.
그래서 그냥 우리 몸에 찔러서 피 안 나오는 데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다 피 속으로 잘 돌아다니게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오늘도 명쾌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부항 뜨면 효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위험할 수도 있다, 이거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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