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강원도 인제의 한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초동방역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관계장관 상황점검 대책회의를 열고 40여 일 만에 인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방역관리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발생 농장에 대해 신속하게 살처분 조치하고,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동중지명령 발령 등을 내리도록 주문했습니다.
또 통제 초소와 소독시설 운영 등 현장 방역조치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대응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환경부 장관에게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야생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경기·강원 지역 광역 울타리를 점검하고 폐사체 수색과 포획활동, 소독 활동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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