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서 대규모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 데 대해 문체부 등 관계부처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우리 문화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침해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회견에서 "재외공관, 관계부처, 유관 기관, 현지 당국과 협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 침해정보 모니터링, 침해사례 접수, 침해대응지원 활동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저작권위원회 북경사무소 등과 협력해 온라인 불법 영상물, 게임아이템 불법 복제와 판매, 웹툰 표절과 불법 서비스, 캐릭터와 이미지 침해 등에 대해 중국 당국에 저작권 침해 등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우리 정부의 문제 제기에 기본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암시장의 불법 유통 등 단속에 있어 현실적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중국에서 우리 문화콘텐츠의 지식재산권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주중대사관과 상하이 총영사관 등 6개 공관을 지식재산권 보호 중점 공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