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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구속영장 심사 출석..."이재명과 관계 없어"

2021.10.14 오전 10:52
김만배, 오전 10시 15분쯤 구속영장 심사 출석
김만배 "혐의 모두 부인…이재명과 관계 없어"
김만배 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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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피의자 심문에 앞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자신은 아무 관계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김만배 씨 구속영장 심사가 시작됐죠?

[기자]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부터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그리고 750억 원대 뇌물 혐의를 받는 김만배 씨는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먼저 들렀다가 15분 뒤 이곳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며, 법원에서 열심히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와 자신은 아무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영장에 횡령, 배임, 뇌물공여 혐의 이렇게 세 가지 적시됐는데 전부 다 부인하는 겁니까?) 네,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녹취록 속 '그분'에 대한 설명이 계속 엇갈린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전혀 없고요. 전혀 없습니다. 그런 말을 한 기억도 없습니다, 사실. (이재명 지사와 친분 부인했는데?) 이재명 지사와 특별한 관계도 없고, 한 번 만나봤습니다. 옛날에 인터뷰 차….]

김 씨는 앞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당시 화천대유에 유리한 사업자 공모 절차를 정하고, 사업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는 등 막대한 이익을 챙겨 성남시 측에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백억 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이 가운데 5억 원을 실제로 건넨 혐의도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김 씨의 뇌물 액수에는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퇴직금 등 명목으로 지급한 50억 원도 포함됐습니다.

이렇게 실제 뇌물로 쓴 회삿돈 55억 원에 대해선 횡령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앵커]
역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 검찰과 양측, 영장 심사에서 어떤 점을 강조할까요?

[기자]
검찰은 일단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미 배임과 김 씨에게 뇌물 5억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 만큼 공모 관계인 김 씨 혐의도 충분히 소명된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거와 관련자 진술이 충분한 데도 김 씨 측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 원을 뇌물로 본 검찰 판단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대장동 개발 당시 사업부지 내 문화재 발굴 작업과 관련해 곽 의원이 국회에서 화천대유에 편의를 봐준 대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곽 의원은 20대 국회 때 문화재청을 담당하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곽 의원도 SNS를 통해 말도 안 되는 논리로 화천대유 직원 모두에게 배분되는 성과급이 뇌물로 둔갑했다며 반발했고, 김 씨 측도 검찰이 곽 의원 측 조사도 없이 무리하게 혐의를 구성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김 씨 측은 또 배임액 산정 기준도 모호한 상황에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만을 근거로, 그것도 김 씨 측에 한 번 들려주지도 않고 영장을 청구했다고, 강한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영장 심사에서도 이런 점과 함께 그동안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던 점을 강조하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 불구속 수사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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