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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4개월 후 항체 감소...추가 접종 필요" 국내 연구

2021.10.14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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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4개월 후 항체 감소...추가 접종 필요" 국내 연구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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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항체와 중화항체가 접종 완료 4개월 뒤부터 급격히 감소해 부스터 샷(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명지병원 MJ 백신 연구소 조동호, 김광남 교수 연구팀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명지병원 직원 104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 2주 후 1893.0U/mL를 기록했던 항체가(항체량 측정값)가 4개월 뒤에는 851.7U/mL, 절반 이하 수준으로 급감했다.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는 중화항체 측정값도 1차 접종 후 54.5%에서 접종 완료 2주 후 84.5%까지 치솟았으나, 4개월 후에는 82.6%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처럼 백신 접종 완료 4개월 뒤부터 항체와 중화항체가 감소하기 시작하므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같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스터 샷 필요 시점과 정기적인 접종 간격을 알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성별과 나이에 따른 비교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광남 MJ백신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과 정기적 백신 접종 간격을 정하기 위해 장기간의 추적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한국에서 실시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항체 지속 연구 중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최초의 논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 경과에 따라 항체가 감소와 돌파 감염 추세를 지켜보면 백신 접종 간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Vaccines(IF=4.422)'에 게재됐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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