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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이재명과 특별한 관계없어"...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2021.10.14 오후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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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됩니다.


김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면서, 자신은 이재명 경기지사와도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750억 원대 뇌물 혐의를 받는 김만배 씨가 검찰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사흘 전 검찰에서 소환 조사를 받고 바로 다음 날 전격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한 겁니다.

심문 전 취재진 앞에 선 김 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며,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와 자신은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그분은 전혀 없고요. 전혀 없습니다. 그런 말을 한 기억도 없습니다, 사실. 이재명 지사와 특별한 관계도 없고, 한 번 만나봤습니다. 옛날에 인터뷰 차….]

2시간 넘게 진행된 심문에서 검찰은 김 씨와 앞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공모 관계와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가 충분히 소명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지급된 퇴직금 50억 원도 대장동 사업부지 문화재 발굴과 관련해 당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던 곽 의원에게서 편의를 받은 대가로 건넨 뇌물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법정에서 로비 의혹의 핵심 증거로 지목된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 파일을 재생하려 했다가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은 검찰 조사 때도 들려주지 않은 파일이라며 강하게 항의했고, 이에 재판부가 녹취록을 제시하는 것으로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자료만 백 쪽 남짓 준비한 김 씨 측은 변론에서도 해당 녹취록의 신빙성을 부정했고, 배임액 산정 기준도 모호하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을 뇌물로 본 것도 구체적으로 어떤 편의를 받았다는 건지 명확하지 않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변호인을 통해서 충실히 소명했습니다. 현명한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김 씨는 서울구치소에서 영장전담 판사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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