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지만, 먹는 '사과'를 개에게 주는 사진을 SNS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전두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전, SNS 계정에 먹는 사과가 등장하는 자신의 돌잡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후, 어젯밤 늦게 나무에 끈으로 사과를 달아놓은 사진과 개에게 사과를 건네는 사진을 각각 올렸습니다.
해당 SNS 계정은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주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논란이 커지자 현재 사진은 모두 내린 상태입니다.
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YTN과의 통화에서 사진은 김건희 씨가 아니라 실무진이 올렸고, 후보의 부친 일화를 통해 사과의 의미를 설명하려고 사진을 올렸는데 오해가 커져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캠프 차원의 해명이 나왔지만, 당내에서는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 SNS를 통해 일어나 보니 상식을 초월하는 일이 벌어졌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착잡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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