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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악수만으로 국왕 죽게 할 수 있어" 과거 발언 파문

국제 2021-10-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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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악수만으로 국왕 죽게 할 수 있어" 과거 발언 파문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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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과거 전 국왕을 시해하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워싱턴 포스트는 과거 사우디 정보기관 권력자였던 사드 알자브리가 23일 방송된 '60분'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된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알자브리는 지난 2014년 빈 살만 왕세자가 전 왕세자 무함마드 빈 나예프와의 만남에서 러시아에서 공수한 '독 반지'로 압둘라 전 국왕을 죽일 수 있다고 자랑했다고 증언했다. 현재 고인이 된 압둘라 전 국왕은 빈 살만 왕세자의 삼촌이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당시 "나는 국왕을 암살하고 싶다. 그와 악수하는 것만으로 그를 보내버릴 수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 자브리는 "빈 살만 왕세자는 당시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으며, 그가 단순히 허세를 부린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이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며 해당 문제는 왕실이 나서서 해결했다"고 전했다.

압둘라 국왕은 2015년 1월 자연사했으며, 이후 빈 살만의 아버지이자 압둘라 국왕의 이복동생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가 왕위에 올랐다.

알자브리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당시 만남에 대한 2개의 영상 복사본이 존재하며 해당 영상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알자브리는 무함마드 왕세자의 정적인 빈나예프 전 왕세자를 지지했던 인물로 2017년 캐나다로 도피했다.

하지만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알자브리는 금융 범죄를 숨기기 위해 조작을 서슴지 않았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과거 사우디 왕실을 비판하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에도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CNN은 미국 국가정보국 보고서를 인용해 "빈 살만 왕세자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카슈끄지를 납치하거나 살해하는 작전을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YTN PLUS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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