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과학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제로콜라 설탕감미료, 사카린... 안전하다? 식품첨가물 오해와 진실"

2021.10.28 오전 11:08
이미지 확대 보기
"제로콜라 설탕감미료, 사카린... 안전하다? 식품첨가물 오해와 진실"
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박희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매주 목요일은 매일 먹는 식품, 건강을 찾아주는 약품! 제대로 먹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다이어트 콜라처럼 건강을 위해서 또는 체중 관리를 위해서 설탕을 줄인 음료수 찾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설탕을 뺀 콜라, 단맛은 그대론데 정말 칼로리가 없는 걸까요? 식품의 감미료, 어떻게 사용되는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박희라 연구관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희라 연구관(이하 박희라): 네, 안녕하십니까.

◇ 최형진: 설탕 같은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 설탕 대체재인 감미료를 활용한 음료수나 식품들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설탕 대체재로 사용되는 감미료라고 하면 어떤 것들인가요?

◆ 박희라: 당류 대체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감미료는 사카린과 같은 당도가 높은 고감미 감미료가 있구요, 당알콜류 그리고 올리고당 등이 있습니다. 설탕보다 감미도 높은 감미료로는 사카린, 네오탐,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스테비아, 토마틴, 글리실리진 등이 있고요. 또한 당알콜류는 설탕보다 감미도가 낮은 감미료로 락티톨, 만니톨, 솔비톨,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콜라, 사이다, 무설탕 탄산음료 등에 사용되는 감미료로는 설탕의 200배 이상의 당도를 보이는 아스파탐, 스테비아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콜라, 사이다 등 ‘제로칼로리’라고 적혀있는데요, 정말 칼로리가 제로가 맞나요?

◆ 박희라: 네, 감미료 중 스테비아,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사키린, 글리실리진 등의 열량은 제로가 맞습니다. 다만, 아스파탐과 토마틴은 g당 4kcal로서 열량은 설탕과 같은데요,. 하지만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감미도가 높아서 설탕과 같은 수준으로 환산하게 되면 실제 칼로리는 g당 0.02kcal 정도로 열량이 낮습니다.

◇ 최형진: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일부 어떤 분들은 이런 식품첨가물이 화학물질이라서 체내 축적되거나, 아토피를 일으킨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이건 어떻습니까?

◆ 박희라: 식품첨가물은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간에서 대부분 대사되어 소변으로 배설되고요, 만약 체내 축적되는 물질이라면 식품첨가물로 허용되지도 않습니다. 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품첨가물과 아토피와도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우리나라에서 허용된 식품첨가물은 JECFA, EFSA 등 국제기구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성분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있으므로, 가공식품 등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좋습니다.

◇ 최형진: 예전 사카린은 발암물질이라고 알려져 금지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은 사용이 가능한 건가요?

◆ 박희라: 그렇습니다. 사카린나트륨은 1970년대 캐나다 보건연구소에서 쥐의 방광에 종양을 발생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서 금지된 바 있었는데요. 1995년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재평가한 결과 “캐나다의 실험은 오류이며, 사카린나트륨은 인체에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 이후 1998년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도 인체의 발암성이 없는 물질로 재분류하면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100개국 이상에서 감미료로 다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식품첨가물이 아무리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많이 먹어서 좋을 건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박희라: 어떤 식품이든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가 섭취하고 있는 식품첨가물은 평생 동안 섭취해도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양, 즉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안전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은 주로 가공식품을 제조할 때 소량 사용되므로, 만약,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과잉으로 섭취하게 된다면, 식품첨가물의 문제가 아니라 당, 나트륨, 지방 등의 섭취가 증가하게 되어 영양적인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겁니다. 따라서 어떤 특정식품을 과잉섭취하지 말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최형진: 끝으로,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할 때 혹시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 박희라: 식품첨가물은 섭취하는 사람의 건강상태에 따라 이로운 점도, 해로운 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일리톨, 솔비톨 등과 같은 감미료는 대부분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지 않으며, 열량이 낮아 당뇨병 환자들의 식단 조절의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아스파탐은 소화될 때 페닐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으로 분해가 되는데, 이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페닐케톤뇨증 환자들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요. 또한 표백제로 사용되는 아황산 같은 경우에도,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나 아황산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섭취 후 호흡곤란, 알레르기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제품을 구매하실 때는 제품에 표시된 표시사항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희라: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77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3,217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5,401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