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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노태우 영결식...'국가장' 논란과 반발은 계속

2021.10.29 오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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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6일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이 내일 거행됩니다.


유해는 일단 파주 검단사에 안치될 예정인데, 시민단체 등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오전 9시 서울대학교병원 빈소에서 출발합니다.

9시 반쯤 고인이 생활했던 연희동 사저를 들러 노제를 치른 뒤, 영결식이 열리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으로 향합니다.

오전 11시 시작되는 영결식은 1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김부겸 국무총리의 조사, 노태우 정권 당시 총리를 지낸 노재봉 전 총리의 추도사, 헌화와 분향, 조총 발사 등의 순입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국가 주요 인사, 주한 외교단 등이 참석하는데,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과 코로나19 방역 등을 고려해 50인 이내로 최소화됩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진행한 뒤 파주 검단사에 유해가 안치됩니다.

장지는 파주 통일동산으로 가닥이 잡혔고, 세부 위치는 유족과 정부·파주시가 논의 중입니다.

[노재헌 / 故 노태우 씨 아들 (지난 27일) : 고인께서 평소 갖고 계셨던 북방정책, 남북 평화통일, 이런 의지를 담아 파주 통일 동산 쪽으로….]

그러나 고인의 국가장을 둘러싼 반발과 논란은 여전합니다.


시민단체들은 군사쿠데타의 주역이자 광주 시민학살 주범의 장례를 국민 세금으로 치를 수 없다고 주장했고,

[최창우 /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 엄청난 기여를 하고 국민이 추앙하는 자, 그런 사람에게 국장 예우를 한다고 (법률에) 돼 있습니다. 무엇을 그 자가 공헌했습니까?]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국가장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여러 건 올라왔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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