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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 넘은 물가...고심 깊어지는 '돈줄 조이기'

2021.11.03 오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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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 선을 넘어서면서 통화 당국인 한국은행의 고심도 깊어졌습니다.


물가를 잡으려면 기준금리를 더 높여야 하는데,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마냥 금리를 올리기만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0년대 초반은 그야말로 '물가 폭등'의 시기였습니다.

저금리 정책에 더해 이상기후와 국제유가 상승 등이 겹치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물가 고공행진도 배경은 비슷합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낮춘 상황 속에 국제 유가 상승이라는 악재가 반복되는 겁니다.

그 결과는 9년 8개월 만의 3%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었습니다.

[김지연 / 서울 이촌동 : 물건을 조금만 담아도 10만 원, 20만 원 금방 넘거든요. 너무 많이 올랐죠, 1~2년 전과는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문제는 기준금리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높이면 시중의 자금이 감소해 물가를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줄어드는 만큼,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국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긴 했지만, 경기 회복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고 올해보다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기준금리 인상이) 자칫 경기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려 물가를 잡을 것인가, 아니면 경기 회복을 우선할 것인가?

이달 말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인상하는 게 확실시되는 가운데 내년엔 어떻게 할 것인지, 한국은행의 저울질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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