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행보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한국거래소를 찾아 증권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 재산을 주식에 넣었다가 IMF로 크게 실패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저도 사실 주식투자 처음 시작할 때 주식시장이 뭔지도 모르고 투자했다가 전 재산을 투자했는데 IMF를 맞이해서 아주 심각한 타격을 입어서….]
투자자 보호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최근 부동산이나 가상자산에 쏠린 청년층의 자산형성 수단으로 주식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장기보유 주식에 대한 양도세 완화를 통해 투자 참여를 독려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가 주식 양도소득제도를 곧 도입할텐데 2023년이면 도입하는데 양도소득세 과세라든지 이런 데서 장기 보유에 대해서 좀 뭔가 혜택을 부여하는 게 좋겠다, 권장하는 차원에서.]
청년층 표심을 겨냥한 민생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전날 웹툰 작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정 작품의 제목을 언급하며 '확 끈다'고 표현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도덕성이 기대가 없기 때문에 따로 논평할 가치가 없고. 이재명 후보의 대선 주자로서의 실언이나 아니면 국민을 실망시키게 하는 그런 행동들은 반복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선정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심관흠
영상편집 : 송보현
그래픽 : 박지원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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