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첫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0일) 새벽 6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약하게 눈이 오는 것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서울 첫눈은 12월 10일에 첫눈이 온 지난해보다 30일 빨랐습니다.
평년과 비교해서는 열흘 빨랐습니다.
서울 외의 다른 수도권에도 약하게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에 오늘 정오까지 약하게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는 눈이 1㎝ 미만으로 쌓이기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눈은 빠르게 녹아 없어지겠습니다.
제주와 강원 산지에는 서울에 비하면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어제 오후 5시 30분 이후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기후학·통계적 일관성을 위해서 서울 첫눈은 송월동 관측소에서 강설이 관측되는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북한산과 관악산, 도봉산 등에는 어제 먼저 진눈깨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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