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슬라 주식 10%를 팔 수 있다며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주식 50억 달러, 5조 9천억 원 어치를 실제로 매각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테슬라 주식 215만 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93만 주를 매각했고, 9일과 10일에도 360만 주를 추가 매각해,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지분의 3%에 해당하는 450만 주를 팔았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을 겨냥해 아직 팔지 않은 주식에도 부유세를 물리는 법안이 추진되자 자신이 가진 테슬라 주식 17% 중 10%를 매각할 수 있다며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찬반을 물은 바 있습니다.
24시간 진행된 설문에는 351만 명이 참여해 58%가 찬성, 42%가 반대했으며 이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이틀 동안 16% 이상 급락했습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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