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10명 중 6명은 낮에 부모가 돌봐...육아부담 15년만에 최고

아이 10명 중 6명은 낮에 부모가 직접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0∼12세 아동 중 낮 동안 부모가 돌보는 비중은 60.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해 부모가 돌보는 아이의 비중이 9.9% 포인트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부모가 돌보는 아이의 비중이 이처럼 높은 것은 2005년 65.7% 이후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가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종 보육시설을 확대하면서 2010년 48.0%, 2015년 50.3%로 줄었던 비중이 지난해 크게 상승한 것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시설 이용이 줄고 부모가 돌보는 비중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효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른 시설 이용 제한과 감염 불안으로 부모가 직접 돌보는 아이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의미로 해석 됩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