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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케이블카 사고서 홀로 생존한 아이 '양육권 분쟁'

SNS세상 2021.11.30 오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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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케이블카 사고서 홀로 생존한 아이 '양육권 분쟁'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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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케이블 추락사고로 부모가 모두 사망한 에이탄 비란(6)이 양육권 분쟁에 휩싸였다.


지난 5월 23일, 이탈리아 북부 유명 관광지인 마조레 호수 인근에서 케이블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숨졌다. 이 사고에서 유일한 생존자는 6세 비란뿐이었다. 사망자 중에는 아이의 부모와 조부모, 그리고 그의 2세 남동생도 있었다.

비란은 이스라엘 어머니와 이탈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로, 원래 이스라엘에서 태어났다. 아이의 부모는 학업과 일 등을 이유로 비란을 이탈리아에서 키우기로 결정하고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이탈리아로 이주했다.

끔찍한 사고 이후 비란은 이탈리아에 사는 유가족과 이스라엘에 사는 유가족 사이의 양육권 분쟁에 휩싸였다. 이탈리아 법원은 비란의 고모를 법적 후견인으로 임명하고 아이가 이탈리아 파비아에서 계속 살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이스라엘을 방문한 비란의 외할아버지 슈물리크 펠렉은 고모의 허락 없이 아이를 데리고 도주했다. 그는 스위스를 거쳐 전용기를 이용해 이스라엘로 향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과 이탈리아에서 대서특필됐다. 이탈리아 법원은 펠렉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주에는 공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납치 혐의로 체포돼 키프로스에 구금됐다. 이스라엘 법원 역시 펠렉의 행동이 납치에 해당한다는 고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스라엘 대법원은 29일, 비란을 늦어도 내달 12일까지 이탈리아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펠렉은 에이탄의 부모가 이스라엘로 돌아가길 원했으며 에이탄이 태어난 나라에서 자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펠렉은 에이탄을 데려오기 위한 법적 싸움을 지속하겠다며 아이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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