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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일상회복 잠시 멈춤..."불가피한 조치"

나이트포커스 2021.12.03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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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잠시 멈춤. 일상회복을 향한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됐습니다. 사흘 연속 신규 확진 5000명 안팎의 확산세 속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불가피한 조치라는 평가입니다.

[앵커]
정부는 확산세를 잡기 위해서 오는 6일부터 4주 동안 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 함께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발표된 정부의 방역 강화라고 표현을 해야 될까요? 이것에 대해서 먼저 얘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시기는 어떻다고 평가하시고 이 정도 수위라면 적절하다고 보시는지요?

[백순영]
방역면에서 보면 조금 더 강했으면 좋겠고 조금 더 빨랐으면 좋겠죠.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4주간 이행하고 그다음에 평가했었는데 매우 높음으로 하긴 했는데 사실은 특별방역대책이라고 하면서 특별한 방역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며칠 후에 다시 강화를 하는 것인데 시기적으로 늦은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은 사실은 우리가 조치를 강화한다고 그래서 바로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닌데 오히려 국민들한테 강력한 메시지를 좀 줘야 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제가 지금 상황을 조금 설명을 하겠습니다.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작년 1월 20일에 코로나가 우리나라에 처음 유입되고 지금 12월이기 때문에 거의 2년이 되었거든요. 일단 사망자 수만 본다면 3739명이 돌아가셨는데 지난 2년 동안. 지난 11월 1일부터 909명이 사망을 하셨어요.

4분의 1이 이 기간 동안에 사망을 하셨습니다. 굉장한 숫자거든요. 또 오늘은 4944명으로 발표가 됐지만 최고 수치가 5266명, 이 전일입니다. 그런데 아마 내일은 더 많은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위중증 환자가 736명이라는 것도 최고치고요. 병상 대기 환자만 해도 900명이 넘어가고 있고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8%. 거의 다 찼다고 볼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방역 강화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보는데 또 민생도 생각을 해야 되기 때문에 중간 지점에서 아마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말씀하신 지난해부터 우리의 일상이 거리를 좁혔다가 늘렸다가 많이 익숙해지긴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적응이 안 되고 버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크게 세 가지 줄기로 얘기를 할 텐데 방역 강화 부분, 또 오미크론의 성질, 재택 치료 포함해서 치료 방식을 여쭤볼 텐데 먼저 방역패스 부분. 카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확대하기로 했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백순영]
일반적으로 볼 때는 카페, 식당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그 이외에도 신규 11종에서 학원이라든지 또는 또는 영화관,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 학생들이 많이 가는 PC방, 이런 데 일단은 18세 이하의 방역패스는 아직 적용을 하지 않지만 일단 2월달에는 적용을 한다고 하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10명이던 것을 6명으로 줄이는, 4명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인데 사실 이 4명을 줄인다는 것만으로 그렇게 방역 효과가 크지는 않겠죠. 오히려 미접종자들을 보호한다는 것이 훨씬 더 커보이고요.

여기서 지금까지는 미접종자 4명까지 허용됐던 것을 1명으로 하는데, 이 1명이라는 의미는 사실은 식당 같은 데 가지 못하면 밥을 못 먹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 밥 먹는 것까지는 용인을 하겠다는, 방역패스에서 제외하겠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아보이는데 과연 이 조치 정도로 방역패스, 이 정도로 지금의 유행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을까.

그것은 기대하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이고요. 또 하나가 지난 월요일날 발표한 것이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겠다 하는 것인데 실제로 지금 60세 이상, 또는 50세 이상들 접종은 받는 시기가 아직 안 되었기 때문에 예약을 하더라도 12월 이후가 되어야만 50대는 5개월, 60대 이상은 4개월 기간이 지나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얘기는 앞으로 한 달정도는 위중증 환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개연성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금은 유행을 어느 정도 억제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런 방역수칙의 강화보다는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근본으로 돌아가서 개인위생수칙, 마스크 잘 쓰고 또 거리두기 잘하고 손 씻기 잘하고 모임 좀 자제하고 집에서 환기 잘하고 여러 사람 모이는 데서도 환기 잘하고 하는 것들을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 유행을 줄이는 최소한의 방법이지 지금의 이런 방역수칙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앵커]
백신 접종을 했다고 해서 더 활발하게 움직이시면 본인은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취약한 어떤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백순영]
제일 중요한 부분이 사실은 방역패스의 목표는 60세 이상의 미접종자만 해도 90만 명 정도 돼요. 방역이 완화되게 되면 이분들이 감염될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실제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방역패스를 통해서 가능한 한 접촉을 줄이는 효과, 또 미접종자들이 접종을 받는 동기가 될 수 있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겠죠.

[앵커]
그분들이 내 할머니일 수도 있고 할아버지일 수도 있고 부모님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보호를 해야 되는 게 당연한 것 같고요. 그렇다면 이제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얘기가 있던데요.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가 백신패스의 예외였잖아요. 이러면 학원을 가야 되는데 그냥 강제접종 시키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백순영]
실질적으로는 강제 접종에 가깝겠죠. 학원을 보내기 위해서는 접종을 받아야 되는데 이것이 과연 학부모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능할까. 아직 시간이 좀 남았거든요. 내년 2월에 시작을 한다는 것이고 그 기간 동안에 접종을 받으라는 것인데 사실 16세, 17세는 접종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지만 12세부터 15세까지는 11%밖에 안 되는데 지금은. 이 접종률을 높이는 데는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목표를 50% 갈 수 있을까. 하면 나머지 반은 학원 못 간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PC방도 못 가고 굉장히 생활에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아직 유보지만 내년 2월이 될 때까지 유행이 좀 많이 줄어들어서 어느 정도 경구치료제도 들어오고 하면 사실 그렇게 위험하지 않을 상황을 기대를 할 수도 있거든요. 지금이 고비인 것 같습니다.

항상 1~2주 얘기했지만 이번 달 말까지 과연 얼마나 우리 의료체제가 잘 버텨줄 수 있는지, 확진자, 또 위중증 환자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이런 부분들이 아마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내년 2월부터 시점을 잡았기 때문에 그 안에 말씀하신 대로 코로나19 집계라든지 이런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판단을 해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조심스러운 질문이긴 합니다마는.

[백순영]
그런데 판단을 하는 것은 방역당국이 유행의 정도를 판단을 해서 어느 정도 완화할 수는 있겠지만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지는 않죠. 12세부터 15세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특히 중학교에서의 확진자가 많다는 이유가 이 유행이 커지면 커질수록 대면수업에 의해서, 또는 학교 방과 후의 활동들에 의해서 감염될 가능성이 굉장히 커지고 실제로 지금 성인 감염률보다 17세 이하의 감염률이 훨씬 더 많다고 하거든요.

10만 명당 감염률을 보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건 전 세계적인 현상이고 사실 이렇게 유행이 커지다 보면 위중증 환자, 또는 얼마 전에 사망한 아이가 나온 것도 태아가 사산한 경우 같은 것들이 유행이 커지게 되면서 나오는 현상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유행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예방접종의 이득이 커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가능하면 한 차례라도 맞으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저도 중학생 딸이 있지만 고민하시는 학부모들 많거든요. 사실 저희 방송 전이 얘기했지만 아이 몸무게에 따라서 얘기를 해 주셨어요.

[백순영]
글쎄요, 사실은 몸무게라든지 이런 체구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거든요. 연령도 12세 이상인 경우에는 화이자를 전 용량 맞히고 5세부터는 11세까지는 3분의 1 용량을 맞히기 때문에 사실 그 경계에 있는 12세의 경우 몸이 작거나 그럴 경우에 있어서는 그 양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사실 얻는 이득이 그다지 크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인 것이 코로나에 감염된다고 그래도 이 연령층들은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끝나기 때문에, 또 사망자가 우리나라에 한 명도 없었는데 사실은 1명 사망하긴 했지만 기저질환이 있었던 상황이고요.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아이라면 사실은 이득이 그다지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지금 같은 유행 상황이라고 그러면 대면수업도 해야 되고 학원도 가야 되고 또 밀접접촉했을 때 자가격리를 받아야 되고 이런 것들을 다 생각한다면 한 번 정도 맞는 것은 충분히 여러 가지 접종 후에 잘 보면 큰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조금 권고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재택치료 부분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상 부족 사태가 잇따르자 정부가 선택한 것이 재택치료 원칙으로 전환을 한 것인데 불만의 목소리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사실상 방치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원래 그냥 무조건 생활치료센터로 보냈을 때는 재택치료하겠다고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을 텐데 상황이 이제 재택치료가 원칙이 돼버리고 오히려 생활치료센터가 어렵다는 상황이 되면 이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죠. 불안하고. 현재 1만 1000명 이상이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는데 이것이 급격히 늘어나서 10월에 비해서는 3배 이상 늘어난 숫자거든요.

이런 숫자를 과연 관리할 만한 보건 인력들의 능력이 되느냐, 여력이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 역학조사도 지금 다 해야 되는데 환자 수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역학조사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충원을 해야만 되는데, 보건소 인력, 특히 보건인력이 이것을 24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야 밤에라도 혹시라도 악화되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고요.

또 원격진료에 의해서 처방들은 하지만 그 약 같은 것들을 어떻게 배달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들, 또 동거인인 경우에 있어서는 20일간 자가격리를 한다면 이건 치료가 아니죠. 동거인인 경우에는 확진된 사람은 아니지만 같이 돌봐주는 경우 20일 동안을 출근이나 학교 등교를 못 하는 상황이 된다면 이것도 또한 문제가 될 수 있고요.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잘 주문을 해서 음식료품을 다 할 수 있겠지만, 공급받을 수 있겠지만 사실 그거 안 되시는 분들에 대한 식료품 공급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우리는 공동주택이 많기 때문에 공동주택 안에서의 혹시라도의 공기 감염 사례들, 혹은 불가피한 외출이 필요할 경우에 외출할 때 과연 감염관리가 잘 될 수 있느냐. 이게 숫자가 많아질 때는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또 긴급이송도 문제가 될 수 있고요. 또 병상이 과연 그만큼 될 수 있느냐. 위급한 상황이 됐을 때 지금 병상 대기하는 환자가 이렇게 많은 상황에서 재택치료 환자가 많아졌을 때 긴급 이송, 긴급 입원이 과연 가능하냐.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다 준비를 해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좀 방역당국의 대처가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 속에 녹아져 있었습니다마는 의무화된 코로나19 재택치료와 관련해서 비대면 진료의 구멍에 대해서 이를테면 말씀하셨는데 어떤 점을 가장 보완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백순영]
원래는 우리나라에서 원격진료를 안 했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원격진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서 지금 비대면 진료를 하는 상황이고 투약도 하는 상황이 됐는데 사실은 밤에 아프다든지 그랬을 때 투약받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처방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밤에 처방을 받기도 어려운 것이고요.

그래서 모든 상비약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이런 부분들이 있고요. 또 정기적으로 타는 약 같은 경우도 택비 시스템에 의해서 아마 가능할 것으로는 보이는데, 즉 당뇨라든지 고혈압약 같은 것, 주기적으로 먹어야 되는 약 같은 것들의 이런 공급 같은 것들. 또 비상약들, 여러 가지가 원격진료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앞으로 가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 사실은 지금 문제는 상당히 많지만 지금 관리하는 동네 의원급들에서 이것들을 잘 처리해 주실 수 있으면 좋은데 문제는 야간이죠.

야간에 투약이라든지 야간에 응급 상황이 됐을 때 보건소 인력들이 24시간 모니터링을 한다고 하는데 한 사람이 맡은 환자의 수가 너무 많으면 이것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가 있어서 이런 모든 부분들, 또 거점생활치료센터라고 해서 거기서 치료를 받고서 상태가 좋아지면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아니면 나빠지면 병원으로 간다든가 혹은 서울시에서 얘기한 것처럼 외래를 볼 수 있는 긴급한 외래병원을 만든다든가 하는 여러 가지 보완책들은 마련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는 좀 미흡한 부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재택치료 얘기할 때 동거인이 출근, 등교를 못 한다는 건 미접종자일 경우를 말씀하신. 접종자나 미접종자를 구분할 필요가 있어서 말씀을 드렸고요.

[앵커]
재택치료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분명히 좀 여러 가지 해나가면서 보완해 나가야 되는 점도 많을 것으로 일단 보이는데요. 이제 오미크론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이 됐어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특성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많습니다. 기대하는 것도 있고 조심하는 것도 있고 교수님께서 보실 때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해요.

[백순영]
이 바이러스 자체는 굉장히 심각하게 생겼습니다. 우리가 돌기단백질이 우리 세포 안에 들어오면서 침입이 되는 것인데 이 침입하는 부분의 변이가 32개나 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직접 접촉하는 부분, RBD라는 부분, Receptor binding domain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세포와 바로 닿는 부분의 변이도 10개나 있어서 전파력은 분명히 강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변이가 많은 바이러스가 과연 증식을 잘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변역 회피...

[앵커]
치명적이라는 거죠?

[백순영]
치명적일 수도 있고 또 우리 몸 안에서 감염된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를 우리는 잠복기라 그러는데 이 잠복기가 좀 더 긴 것 아니냐 하는 느낌도 있어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오미크론라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정체를 확실히 모릅니다. 그 특성을 밝히는 중이고 실험실에서 배양을 하면 면역회피 정도가 얼마나 될 수 있는지, 전파력이 얼마나 강할 수 있을지, 증식력 같은 것들을 다 볼 수가 있는데 아직까지 좀 시간이 모자라서 거기까지는 모르지만 여러 가지 정황증거로 보면 전파력이 빠르다는 것은 확실해 보이고요.

면역회피도 할 수 있고 재감염도 굉장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중증화율, 즉 병독성의 치명률에 대해서는 확실하지가 않은데 여러 가지 상황들만 봐서는 그렇게 델타 바이러스보다 더 강하게 보이지는 않아서 이런 부분은 지금으로서는 우려해야 되는 바이러스는 맞지만 선제적으로 우리가 준비는 해야 되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이게 꼭 공포스러울 필요까지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먼저 오미크론의 성질에 대해서 교수님 설명을 듣고 다음 질문을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오동건 앵커가 질문을 드렸는데 이번 주 들어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 해당 40대 부부가 방역택시를 탔다고 거짓 진술을 하면서 저희가 화면으로 구성을 해봤는데 지역사회에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거든요. 이번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순영]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게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다음에 방역으로 막을 수가 있어야 되는데 저 목사님 부부가 거짓말을 하시는 바람에 방역택시가 아니라 30대의 우즈베키스탄 남성이 집에까지 차를 태워다줬는데 이분이 결국은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안 되는 바람에 25일날 확진을 받았기 때문에 24일날 접촉을 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29일까지 확진을 받을 때까지 일상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분이 교회도 가고 여러 가지 일상생활을 했어요. 그래서 이미 부인과 장모와 지인이 확진이 됐고요. 이분들이 오미크론이라는 건 뻔한 얘기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접촉했던 교회의 800명 되는 분들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2차, 3차, N차 감염으로 점점 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접촉자에 접촉자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어서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죠.

더구나 10대 초등생 아들인 경우에 있어서도 확진이 됐고 오미크론으로 확인이 된 상황인데 사실은 이 학생의 학교에 있어서는 큰 위험은 없어보이는 것이 25일날 등교를 하자마자 확진이 됐다고 그래서 집으로 돌아왔고 그 이후에 29일날 확진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등교한 시기에는 감염력은 상당히 낮았을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여기서 보시다시피 감염이 된 후에 확진이 될 때까지의 시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시간이 델타에 비해서 좀 긴 게 아닌가 그런 느낌이 있어요. 아직까지 역학데이터가 나오지 않아서 확실치는 않습니다마는 이것이 만약 길다면 이것도 상당히 우리 인류한테는 축복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저기서 6명의 확진자가 확인이 되어 있는데, 오미크론으로 되어 있는데 이 6명 중에 저 목사님 부부만 모더나로 10월 28일날 예방접종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돌파감염이기는 한데 그 나머지 4명의 경우에 있어서는 미접종 상태인데도 증상은 다 가벼웠다. 그런데 문제는 전부 나이가 50대 이하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외국의 사례에서도 아직까지 60대 이상의 고령층들에 과연 얼마나 독성이 있느냐, 위중증화 되느냐는 알려지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대부분의 경우들을 보면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 화면에 나오는 이 상황 안에서 역학조사 결과가 앞으로 중요한 관건이 되겠네요?

[백순영]
이것보다 더 지역사회로 갔을 가능성이 높아서. 왜냐하면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저 지인들, 또 교회 안에서의 전파 이런 것들이 굉장히 우려되는 부분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 정도라면 전문가로 보실 때 이미 전파가 됐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백순영]
그렇죠. 이 부분은 이 경우만 보더라도 일단은 지역사회에 전파는 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더 우려되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상황에서 이미 들어와 있지 않나 하는 것은 더 우려되는 부분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오미크론 얘기만 할 수는 없으니까 희망적인 얘기를 해나가다 보면 우리가 치료제, 백신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치료제에 대해서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지금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지금 굉장히 어려워요. 몰누피라비르인데요. 지금 이게 한 30% 정도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백순영]
원래 초기에는 임상실험 1000명 정도를 했을 때는 50% 정도 효과가 있다고 그랬었는데 이것이 2000명 정도의 결과를 보니까 30% 정도밖에 안 됐는데 사실은 이 30%라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효과가 있다는 것과 화이자의 약은 팍스로비드라는 약은 리토나비르라는 HIV 약과 같이 쓰게 되면 89% 정도, 3일 이내에 복용하면 89%의 효과가 있는데 이건 같은 쓰는 약입니다, 원래. 3알 중에 2알이 팍스로비드고요.

리토나비르는 1알을 먹는데 이 약들이 만약에 상용화된다면 지금 머크의 약은 일단 승인 권고를 했으니까요, 긴급사용승인을.[앵커] 걸리더라도 지금 어쨌든 간에 치료제가 어느 정도 있는, 그러니까 중증으로 가지 않을 수 있는 거네요.

[백순영]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머크의 약 같은 경우에는 부작용 우려의 이슈가 약간 있고요. 또 어느 정도 기저질환이 하나라도 있는 사람들한테, 또 고령층들한테 투여를 하는 것을 권고를 하고 있고 사실은 그런데 이 약의 특징은 뭐냐 하면 어떤 변이주가 나오더라도 이런 경구치료제 약들은 그 작용기전상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죠.

지금 머크의 약 같은 경우에는 RNA를 만드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고 팍스로비드라는 약은 단백질 분해요소를 특이하게 저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미크론이라는 것이 아무리 유행을 하더라도 이 경구치료제의 효과는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합니다.

[앵커]
시간이 거의 다 됐지만 한 가지만 짧게. 지금 정부에서는 3차 접종이 선택 아닌 필수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그렇죠. 지금 이런 상황이라면 유행도 커지고 또 새로운 변이주가 나온다 그러면 3차 접종은 필수일 수밖에 없고요. 특히 전 연령층에서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꼭 맞아야 되고 60세 이상 고령층인 경우에 있어서는 자기 차례가 오면 꼭 필수적으로 맞아야 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앵커]
짧게, 이렇게 변이가 많아져도 백신을 맞아놓으면 중증으로 갈 확률이 낮은 거죠?


[백순영]
그렇습니다. 감염이 된다 할지라도 입원할 정도가 안 된다면 경증으로 끝나면 그것이 오히려 더 축복일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백순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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