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나이트포커스] 닻 올린 '윤석열 선대위'...이재명 "정부 지원 쥐꼬리"

나이트포커스 2021.12.06 오후 10:28
AD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장성철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의 뜻을 가진 모든 사람이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소상공인들과 만나서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현재의 지원 수준이 쥐꼬리만하다고 재정 당국을 다시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성철 대구 가톨릭대 특임교수 두 분과 함께 대선 정국 진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울산 회동을 했고 주말에 빨간색 모자티를 입고 부산 유세를 했고 오늘은 빨간 머플러를 두르고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단합, 정권교체, 공정, 상식, 여러 가지 화두가 나왔는데 어떤 게 가장 눈길을 끌었나요?

[장성철]
문 정권 심판. 그리고 정권교체 두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삶이 어려워졌다. 왜 어려워졌냐.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권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되냐, 정권교체해야 한다. 이런 3단 논법을 제시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모두가 하나되자. 나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모두 다 정권교체 깃발 아래 모여서 우리 문재인 정권을 타도하자.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이기자. 그래서 통합을 하자, 그런 식의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목해서 본 게 아주 자극적인 형용사와 부사를 썼어요.

지긋지긋한, 역겨운, 이런 표현을 쓴 것을 보면 당원들이 모인 자리잖아요. 그러니까 당원들의 분노감정을 불러일으켜서 문재인 정권을 타도하는 데 하나의 이념과 가치관으로 뭉쳐보자라는 하나의 선언적인 의미였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물론 장 교수님 표현대로 자극적인 단어들, 위선이라는 단어도 있었습니다마는 또 상대적으로 출마선언, 또 후보 선출 당시보다는 수위가 내려갔다, 이런 평가도 있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진봉]
내려갔다고 볼 수는 있을 텐데 제가 볼 때는 큰 줄기는 지금 장 교수가 얘기했던 내용이에요. 그러니까 현 정부에 대한 비판, 그리고 정권교체. 이 두 가지 키워드인데 이것만 가지고 과연 중도층이나 일반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저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검찰총장 하다가 대선 출마하고 나서 계속했던 말이 지금 얘기했던 말이에요. 부패, 무능 정권 심판. 그걸로 정권을 바꾸는 논리 하나만 가지고서 과연 국민들이 대선후보로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가치를 잘 발견할 수 있을까.

반사체가 아닌 본인 스스로가 빛을 발할 수 있는 그런 정책적 대안들이 좀 더 강조됐으면 좋을 뻔했는데 오늘도 역시 정권교체만 내세우고 정권교체를 원하는 모든 사람 다 모여라, 이런 식으로 해서 본인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뒤에 확 바꾸겠습니다라는 말도 보였던 것 같은데. 선거운동방식부터 새롭게 바꾸겠다고 밝히면서 혁신은 물론이고 또 청년과 여성을 보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동안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합니다. 당의 혁신으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로 지지 기반을 확장해서 이들을 대통령 선거 승리의 핵심 주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앵커]
대선은 당의 중심이다라는 표현도 눈에 띄거든요. 청년과 함께. 사실 선대위 출범 직전까지 워낙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봉합하는 과정도 들어와서인지 눈에 띄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장성철]
이상적인 지향점을 얘기한 거죠. 저기에 보면 당협도 재건해요. 그러면 보수 우파 쪽의 진영을 확고히 해야겠다. 여성과 청년을 좀 더 통합을 한다. 그리고 중도와 합리적인 진보로 지지기반을 확장한다. 이러면 대략 한 70%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식으로 해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통해서 정권교체를 하겠다라는 건데. 어차피 이번 대선은 청년층, 중도층, 여성층에게 지지를 받는 분이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에는 40% 대 40%의 각 진영은 확고하게 각자 진영의 후보를 지지할 거예요. 그렇다면 중도, 여성, 청년층을 잡는 분이 대통령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 메시지도 관심이었지만 이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어떤 표정도 관심이었거든요. 결국 이른바 신 3김인가요. 윤석열 후보가 구성했던 신 3김도 모두 자리에 올랐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을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 그 얘기 듣고 또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재원하고 우리 집사람하고 의견이 딱 맞아서 나를 하도 압박을 하기 때문에 내일 아침에 내가 판단을 하겠다. 그렇게 얘기를 했더니 김재원 위원이 지금 연락을 해서 하시는 게 참 효과가 더 좋을 것 같다. 윤 후보 따라다니는 수행실장한테 전화를 해서 수행실장이 윤 후보를 바꿔주고 그렇게 해서 전화가 연결돼서 거기에서 내가 결정을 했다고, 수락한 겁니다.]

[앵커]
사실 이 갈등 봉합 국면 그전에는 굉장히 말을 단어 하나도 신중하게 쓰셨던 것 같은데 굉장히 구체적으로 그 배경을 설명했거든요. 부인 얘기도 하고. 특히나 김재원 최고위원 역할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최진봉]
김재원 최고위원이 계속 찾아갔다고 그래요. 특히 포도주를 사서 와인을 들고 계속 찾아가고 장성철 교수의 말에 의하면 싼 와인 들고 가서 비싼 와인 얻어먹고 왔다고 하던데 어쨌든 그런 노력의 결과라고 얘기하고 있고 그러면서 부인 얘기를 하셨어요.

아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부인이, 제가 그냥 개인적으로 듣기로는 김건희 씨와의 소통을 통해서 일정 부분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닌가.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부인의 설득, 그리고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속적으로 가서 설득한 부분. 이런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물론 저는 기본적으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저 직책을 맡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전에도 있었고요. 그러나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선대위가 꾸려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고 그것이 초기에 윤석열 후보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갈등 양상으로 비화됐는데 그 이후에 윤석열 후보와의 합의 과정을 통해서 일정 부분 본인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에 영향력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 보장됐다는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그거야 실효성 있을지는 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입장에서는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그 기회를 어쨌든 김재원 최고위원과 부인께서 열어주신 부분,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게 된 배경이 아니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교수님께서 부인 김건희 씨를 언급했기 때문에 잠깐 여쭤보면 어떻습니까? 오늘 출범식에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 선대위가 출범을 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까요? 윤석열 후보가 질문이 들어오니까 집에 가서 물어보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마는.

[장성철]
앵커께서 어려운 질문을 저한테 해 주셨는데.

[앵커]
왠지 그런 질문은 장 교수님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장성철]
공식적으로 어떻게 김건희 여사를 대중 앞에 내세워야 될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심이 클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부분이 본인들의 약점이라고 생각을 하는지 아니면 어느 순간에 임팩트 있게 내세우면 강점이라고 생각하는지 그거는 저희가 알 수 없지만 상당히 고심스러워 하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최소한 대중 노출을 줄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이 대략 21일 정도 되거든요.
그때 가서야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아무것도 지금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최 교수님께도 어려운 질문 드리면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최진봉]
저도 일단 같은 맥락이에요. 김건희 씨가 당분간 나오기는 좀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본인과 관련된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코바나컨텐츠 관련된 수사, 도이치모터스. 물론 본인은 기소가 안 됐습니다마는 수사는 계속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이라고 하면 본인이 나오는 것이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요. 아마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봅니다. 언젠가는 나오겠죠. 그러나 그 시기라고 하는 것이 당장 빠른 시간 안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에는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장성철]
제가 보기에도 어느 정도 사법적인 리스크가 정리가 된 다음에 나오는 것이 옳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에는 활발하게 이재명 후보를 돕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보면 많은 분들이 왜 김건희 여사는 나오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을 갖는 것은 상식적이고 당연하다. 그래서 캠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상식적이고 당연하다 그래서 질문드렸습니다. 이번에 갈등이 봉합되고 나서 질문 두 가지가 남았습니다. 그러면 이제 김병준 위원장과 김종인 위원장과의 역할 변화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말했던 윤핵관, 이 부분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잠복해 있는 갈등인가라는 질문이 남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진봉]
저는 잠복해 있는 갈등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체제 자체는 총괄선대위원장이 모든 걸 관장하는 쪽으로 갔습니다. 그건 저는 맞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가야 된다고 저는 보는데. 문제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과연 지금은 출범식이기 때문에 크게 불만적인 요소라든지 아니면 갈등의 요소가 보이지 않지만 역할 문제에 있어서 상당히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은 아직 상존해 있다고 저는 봅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도 원톱으로 하다가 갑자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들어오시면서 본인의 역할이 상당히 축소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그런 구조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별동대라고 하는 또 다른 조직을 통해서 본인이 원하는 임태희 실장을 본부장으로 해서 다른 본부들을 계속 만들고 있거든요.

이 조직과 기존의 상임선대위원장이 관리하는 조직 간의 갈등이 생길 요소는 남아있다고 보고 윤핵관이라고 하는 역할이 물론 지금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핵관의 역할이 없어질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아직도 또는 앞으로도 계속 윤석열 후보를 위해서 역할을 할 거라고 봐요. 그 역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중요한 사안들이나 이런 사안들이 터졌을 때 과연 세 사람이 모두 다 그 부분에서 동의하고 갈 거냐.

워낙 세 분이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 그리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캐릭터가 독특하시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출하시는 분들이거든요. 이런 분들 사이에 갈등의 요소가 불거질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는 상태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래서 우상호 의원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종인 전권, 이준석, 윤핵관 제거는 수용이 안 됐다라면서 2차 위기가 온다고 꼬집었거든요. 그러면서 뭐라고 했느냐면 이런 봉합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런 봉합은 어떤 봉합일까요?

[장성철]
본인들이 생각하기에 이것이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없어진 것도 아니니까 그 사람들이 결국에는 또 나와서 자신들의 얘기를 하지 않을까라는 바람인데. 모든 조직에는 당연히 이견과 다툼이 있습니다. 그것이 갈등으로 표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각자 맡은 역할, 경륜의 문제인 것으로 생각이 들고요.

공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공적인 목표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심이나 욕심은 상당 부분 덮어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예를 들면 이제 공공의 적이 있잖아요. 이재명 후보, 민주당이라는 공공의 적이 있기 때문에 본인들의 내부의 적들은 갈등이 잦아진다? 그렇게 표현하고 싶고요.

선거대책기구 기구상 우리 최 교수님께서 별동대 형식으로 총괄본부가 나와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아니고요, 직할이에요.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부위원장, 그 바로 밑에 총괄선대본부장 자리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쭉 실무를 장악하게 되어 있습니다.

임태희 총괄선대본부장이 6개의 직능별 총괄본부를 총괄하게 되어 있는 구조예요.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처음 생각했던 종적으로 단순하고 스마트한 그런 선대위가 됐다. 김종인 위원장의 의지가 아주 잘 표현된 선거대책위원회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최 교수님이 그런 말씀을 하신 건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도 따로 부서를 만들겠다고 한 그런 부분하고 연결해서 말씀하신 거죠?

[최진봉]
그렇죠. 지금 장 교수 말처럼 기본적으로 구조는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시하고 활동하는 영역에 있어서 체계적으로 잘 갈 거냐 하는 부분에서 갈등의 요소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혹시나 총괄상황본부라고 하는 본부가 물론 상임선대위원장을 통해서 내려가서 지시가 이뤄지고 해야 되지만 그런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지금 종합상황실이라고 하는 그 상황실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지 않을까.

그랬을 경우에 중간에 있는 분들이 일정 부분 패싱되는 우려도 있다고 저는 보는 것이고. 조직적으로는 그렇게 돼 있지만 실제 업무를 실행하는 과정에 있어서의 갈등요소가 남아 있다고 저는 지적하는 겁니다.

[장성철]
오늘 처음 발족을 했는데 갈등 얘기를... 예를 들면 국민의힘의 당헌당규에 보면 선대위가 본격적으로 띄워지게 되면 총괄선대위원장이 거의 모든 것을 다 담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당헌당규상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는 당분간은 쉽지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공식적인 기구의 역할은 장 교수님이 설명해 주셨고. 지금 현장 화면 마침 나오고 있는데 취재기자들 전언에 의하면 물론 표정만 갖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마는 김병준 위원장과 또 김종인 위원장이 인사를 하지도 않았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앞으로 또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기로 하고. 오늘 이 자리에서 1호 공약이 무엇인지도 관심이었는데 경제소생이라는 화두를 윤석열 후보가 던지면서 앞서 1호 공약을 내세웠던 공정 성장, 이재명 후보의 공약과 비교가 되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진봉]
저는 공정 성장이라고 하는 것은 성장에 기반해서 공정 성장을 하는 겁니다. 성장에 방점을 뒀지만 우리가 빈부격차가 심해지잖아요. 지금 현재 코로나 이후에 사실은 대기업들이나 이런 데는 수출이 많이 늘어나고 경제적으로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성장을 하되 그 성장이 같이 잘사는 나라가 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경제 성장에 방점을 두지만 그 성장이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기조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큰 틀에서는 윤석열 후보도 경제 성장을 하겠다고 하는데 당연히 회복을 해야죠.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경제적으로, 우리 지금 현재 보면 수출은 엄청나게 우리가 많이 늘었어요. 성과도 많이 내고 있고요.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가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그 성장이 좀 더 빠르게 이뤄지게 하는 것은 두 후보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거라고 보여지고. 다만 이재명 후보는 그 성장 과정에서 공정한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즉 어느 한쪽이 너무 격차가 심해져서 경제적인 성장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실 김종인 위원장도 윤석열 후보의 1호 공약, 경제 소생 부분을 강조하면서 사실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도 경제 민주화라는 화두를 설계한 게 김종인 전 위원장 아니겠습니까?

[장성철]
맞습니다. 이번에 들고 나온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분들을 돕기 위한 것을 제1호 공약으로 하겠다라는 것이고. 그것이 가장 중점된 분야는 약자와의 동행이다라는 표현을 썼어요. 저는 이걸 봤을 때는 결국에는 교수님께서 얘기 잘해 주셨듯이 빈부격차, 양극화 해소. 이런 것을 위해서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라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어 보입니다. 이것은 결국에는 2012년도에 내세웠던 경제 민주화 공약의 2022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물론 경제 민주화라는 어떤 파격적인 공약을 들고 나왔습니다마는 결과는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시다시피 공약이 정책으로 이어지는지 함께 확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선대위 출범을 마쳐서 전체적인 구성도 공개가 됐는데 추가 인선이 오전에 발표됐거든요. 그중에 눈에 띄는 인물이 있습니다. 이른바 비니좌, 노재승 씨, 그리고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인데 참고로 비니좌는 뜻이 비니를 쓴 능력자 이런 뜻이더라고요, 인터넷 용어인데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최진봉]
이분이 SNS에 올린 글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어요. 몇 가지 글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정규직,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다. 그러면서 이런 글,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발표했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을 내면서 정규직에 대한 상당히 부정적인 주장을 한 적이 있고요.

또 그다음에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다.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토론조차 막아버린 그 운동 도대체 뭘 감추고 싶었기에 그랬을까라는 이런 글도 올렸고요. 그리고 또 하나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도 온갖 선동과 날조 음모로 국민 감정을 자극하며 국민 혼란을 야기했다.

또 하나 지난 7월 5일날 페이스북에 본인이 글을 올린 걸 보면 민주노총 불법집회에 관련된 기사를 올리고 거기에 본인이 평을 달았는데 경찰의 실탄 사용에 이견이 없습니다라는 평을 달았다고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내용들로 봤을 때 상당히 논란이 될 소지가 많은 발언들을 했어요. 그런 발언을 했던 사람을 과연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게 바람직할까. 저는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젊은층이나 중도층에 있는 분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지난번에 함익병 씨 관련해서도 논란이 돼서 결국 7시간 만에 철회를 했는데 이런 논란이 있을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내정을 했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는 부분입니다.

[앵커]
상대당이기는 합니다마는 최배근 교수도 이재명 선대위 기본사회위원장에서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조동연, 이수정 교수의 차이를 올렸다가 논란을 빚은 바 있는데 여야를 떠나서 지금 영입 경쟁에 불이 붙다 보니 성급하다고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그게 이미지 정치의 폐해죠. 그냥 인지도가 높고 지명도가 높고 널리 알려진 분들이 선대위에 들어오면 국민적인 관심을 끌 것이고 그러면 우리 당의 후보가 지지도가 높아질 것이다라는 것인데 과연 이것이 능사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검증을 잘해야 합니다.

겉포장지만 화려한 것에 현혹돼서 일단 덜컥 구입을 하면 안의 내용물이 어떤지를 모르잖아요. 안의 내용물까지 확실하게 어떤 검증을 통해서 우리가 해야 된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렇게 자꾸 함익병 씨나 비니본좌 이분처럼 논란이 되는 분들을 영입해서는 국민적인 비판만 받을 뿐이지 결국에는 또 논란만 계속불러일으키게 되면 상당히 선택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후보가 과연 사람을 볼 줄 알까?

이런 식의 비판까지 확대될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문제가 되는 분들은 미리미리 검증을 잘해야 할 것이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 지명 철회를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박용진 의원이 왜 자꾸 인재를 밖에서 찾느냐, 이런 표현을 하면서 누군지 모르는 인재영입의 비극이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최진봉]
아무래도 인재영입이라고 하는 게 영입이잖아요. 인재 영입이라는 게 밖에서 들어오는 게 영입인데 양측, 대선에 나가는 분들 같은 경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참신한 인물을 영입하려는 시도를 해요.

총선 때도 그렇고 대선 때도 그렇고 대부분 그런데 사실은 당내에서 좋은 사람을 선별하는 것도 좋죠. 그런데 기본적으로 당내에 있는 분들은 다 알려져 있고 신선함과 참신함이 없다 보니까 국민들의 눈길을 끌기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 보니 외부에 있는 참신한 인물을 모셔오려는 경쟁을 하게 되고 또 시대적으로 그 시대에 가장 요구되고 있는 게 뭐냐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인물을 찾게 되거든요.

예를 들면 지금 같으면 젊은층, 여성 이런 이미지. 그다음에 참신성과 IT, AI 이런 부분과 관련된 분들을 영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번 총선 때도 사실은 코로나 때문에 의료전문가들을 영입하는 일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결국은 인재 영입을 요구하고 또 이용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건데 그 과정에서 지금의 사례처럼 이렇게 논란이 되고 또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전혀 검증 없이 빠른 시간에 들어오다 보니까 결국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내에서 저는 영입 인사를 하는 것도 좋다고 봐요.

그러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저는 전혀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다만 들어오기 전에 이분이 그전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하는 부분에 대한 꼼꼼한 검증이 없으면 영입하고 나서 도리어 비판받는 그런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장성철]
옳으신 말씀이에요. 그러니까 인재를 영입할 때는 그 사람의 어떠한 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보다는 내적으로 얼마나 정말 충실하게 본인의 삶을 잘 살아왔는지, 그것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이런 부분까지 잘 살펴봐야 한다. 박용진 의원께서 아주 적절한 발언을 하셨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일부 인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에 각 당에서 어떤 판단이 후속으로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선대위가 공식 출범한 날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대장동 특검 수용을 압박하며 거센 공세를 펼쳤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저로서는 사실상 아무 근거도 없는 의혹이지만 국민들께서 의혹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검찰 수사를 저로서는 매우 신뢰하기 어렵고 특검을 통해서 깔끔하게 정리되길 저는 바랍니다. 명백한 혐의점이 드러난 윤석열 후보의 대출비리 묵인사건 그다음에 화천대유 개발 이익으로 윤석열 후보 부친의 집을 사준 문제. 이런 문제들, 이미 드러난 혐의점이거나 의혹이기 때문에 요거는 빼고 특검하자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것이죠. 특검을 거부하는 윤석열 후보가 범인일 수 있습니다. 화천대유 비리 사건에 처음부터 끝까지 제한 없이 전면적인 특검을 윤석열 후보께서 동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말했더니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특검을 이미 수용하자고 했는데 잔꾀를 그만해라 이렇게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두 후보가 바라보는, 해석하는 특검이 다른 거잖아요.

[최진봉]
그렇죠. 아무래도 특검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왜냐하면 특검이 사실은 그전에 초창기에 대장동 의혹이 나왔을 때만 해도 야당이 특검을 계속 주장하면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미지를 만들어갔죠,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게 전혀 나오지 않고 있고.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반격을 하는 겁니다.

그럼 특검하자. 왜냐하면 대장동 의혹이 사실 초기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의 포인트가 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검찰 수사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다 보니까 이것에 대한 어떤 의문점이 이게 아직도 남아있어요.

그러니 이걸 털고 가지 않으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대선에서 확실한 승리를 얻기에 상당히 부담이 되는 영역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특검을 수용해서 이 부분을 통해 털고 가는 것이 본인이 대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영역에도 있어요,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과 관련해서 그 당시부실 대출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었는데 대장동 부실대출 사건에서만 기소가 안 되고 그냥 넘어갔어요. 이 부분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문제를 삼고 있는데 그 당시 주임검사가 윤석열 지금 후보고요. 최재경 그 당시 부장이 있었고 그 부장이 50억 클럽의 멤버로 이름이 올라가 있잖아요.

물론 그분이 돈을 받았다, 안 받았다 저는 그렇게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확인되지 않았고요. 다만 국민의힘 의원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최재경 전 수석이 거기 이름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이 부분도 특검에 같이 넣어서 그러면 수사를 하자.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특검 중에 이 부분은 왜 이 부분을 특검에 집어넣어야 되는지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고발사주 관련된 것도 특검에 집어넣자. 이 부분에 이재명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은 검찰이 수사하고 있으니까 그대로 놔두고 그건 특검에 집어넣을 필요 없고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관련된 수사, 이 부실수사도 결국은 함께 집어넣어서 특검하자고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부산저축은행 관련한, 그러니까 윤 후보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특검 카드를 꺼내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 특검 관련 대목을 보는 시청자분들은 아마 특검 언제까지 얘기할 것인가. 정말 저러다 하겠어? 의혹을 갖고 있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대략 내년 1월 말까지는 하겠죠. 그러면 그때 지나면 특검 구성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계속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는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본인이 대장동건과 관련해서 정말 아무런 그런 의혹이 없고 잘못한 게 없다면 이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본인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밝힐 수 있잖아요. 그러면 조건을 달지 않으면 돼요.

대장동 하고 부산저축은행도 하고 그리고 검찰이 일정 부분 미진하지 않게 수사를 잘하지 못하면 특검합시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나는 떳떳하니까 그러면 좋다, 대장동 특검부터 하자라고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본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깔끔하게 의혹이 정리되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자꾸 부산저축은행 문제를 얘기하시는데 그 부분은 공적자금 투입이 어떻게 잘됐느냐, 안 됐느냐. 그 돈을 잘 썼느냐, 안 썼느냐 그 부분에 있어서의 수사였어요. 그래서 당시에 10명이 넘는 분들이 기소를 당했고 재판정에 세워져서 처벌까지 받았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최진봉]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부산저축은행 관련해서도 윤석열 후보 측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지금 장 교수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 그 부분 포함해서 특검하면 되는 거예요.

특검을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고. 그리고 검찰 수사 지켜보자고 하는 게 이건 지금은 얘기 안 해요. 검찰 수사 얘기 안 하고 특검 받겠다. 대신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이 대장동 관련된 의혹도 있는데 그것도 함께해야지 특검을 하지,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것만 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관련해서도 같이 하는 게 필요하고 그렇게 해서 합의해서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만약 윤석열 후보 측에서 이게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하면 특검하는 게 뭐가 그렇게 두렵겠습니까? 저는 이 두 가지를 함께 합쳐서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고 봅니다.

[장성철]
이견이 없으면 이재명 후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민주당에서 뒷받침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저번주에 보세요. 국민의힘에서 특검법을 올렸어요. 민주당 의원들이 이건 못 받겠다고 했어요. 논의하지 않겠다, 이건 안 된다. 상정조차 안 하겠다.

그래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까지 한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걸 보면 이재명 후보는 받겠다고 하고 민주당에서는 특검 안 하겠다는 형식의 모양새를 취한다고 이중플레이를 한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윤석열 후보에게 먼저 요구하는 것보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본인의 출신 당에게 먼저 확실하게 특검 추진해 주세요. 특검법안 발의해 주세요. 아니면 상설특검제 있으니까 내용만 야당과 빨리 협의해 주세요.

이런 식으로 지시를 하십시오. 그냥 국민을 향해서 나는 특검 받을 거예요 하면서 조건을 계속 추가하고 내놓는다라는 것은 결국에는 나는 특검 받기 싫어요라는 자기고백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최진봉]
짧게 한마디만 얘기하면 부산저축은행 관련된 특검 내용을 국민의힘에서는 반대하고 집어넣지 않자고 하니까 합의가 안 되는 거예요. 그 부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열어놓고 이것도 함께하자고 합의해서 하면 된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사실 대선국면에서 두 분의 말씀이 되게 중요한 대목이기는 한데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듣도록 하고. 양쪽 얘기를 녹여서 말씀드리면 정말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 될지, 잔꾀일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소상공인들과 함께 선대위회의를 열었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현금성 지원액은 우리나라는 GDP 대비해서 1.3%에 불가합니다. 1인당 49만 원, 48만 원이 정도에 불가하죠. 평소의 지출하던 것에 비해서 코로나19 때문에 국가 지출이 얼마나 늘었느냐. 정말 쥐꼬리입니다. 쥐꼬리.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은 거죠. 다른 나라는 돈이 남아서 이렇게 한 것 아닙니다.]

[앵커]
일단 밀착 민생 행보에 나선 이재명 후보인데. 일단 눈에 띄는 단어가 있었죠. 쥐꼬리, 재정당국을 향해서 한 말인데 이것부터 해석해 주시죠.

[최진봉]
쥐꼬리라고 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GDP 대비해서 다른 나라의 표도 보여줬지 않습니까?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 약해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도 본인이 50조 지원하자고 얘기했잖아요.

물론 본인은 당선되고 나면 하겠다고 했지만 그런 점에서 본다면 큰 틀에서는 저는 여야가 이견이 없다고 봐요. 그러니까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지금 소상공인들이나 자영업자들 코로나 때문에 엄청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거의 문을 받은 상황인데.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해 보자는 주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우리 정부가 사실은 기획재정부에서 반대를 많이 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이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전체 국가 재정에 비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부분.

이런 부분들은 좀 적극적으로 피해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필요하고 또 그렇게 정책을 추진하자고 주장하는 것이고요.
아마 지금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두텁게 보장을 해서 그분들이 경제의 근간 아니겠습니까, 내수시장의. 그런 부분들을 살리자고 하는 그런 제안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장성철]
그러니까 이 부분도 저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간의 이중 플레이가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민주당이 지금 집권 여당입니다. 그러면 기재부를 통해서 예산 편성할 때 소상공인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예산안을 짜와라고 얘기를 하든지, 아니면 이번에 3조 5000억 정도를 더 증액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 본인들이 그러면 예결위원장도 본인들이니까 본인들이 그 예산을 지원하도록 계수조정하면 되잖아요.

안 하잖아요. 그럼 후보 따로, 민주당 후보 따로 하면서 뭘 자꾸 이재명 후보는 기재부가 나라의 곳간을 갖고 있어서 어머니 역할을 한다는 둥 이런 식으로 비판을 합니까? 이게 앞뒤가 안 맞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자꾸 이 부분들이 나는 무능력해요.

우리 당도 내가 제대로 내 뜻을 뒷받침해 주지 않아요. 그러한 자기 고백이 아니냐. 그래서 자꾸 이중 플레이 한다. 국민을 향해서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것 아니냐, 그런 비판을 하고 싶습니다.

[최진봉]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같은 생각이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기재부가 반대하는 부분이 좀 있고. 기재부에서는 국가부채를 생각하다 보니까 지원에 대해서 조금 소극적인 부분이 있거든요.

[앵커]
그런데 이거를 문재인 정부의 어떤 차별화로 해석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진봉]
그것도 하나의 차별화라고 봐요. 차별화라고 하는 게 사실은 재정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기재부는 그렇게 주장하지만 우리가 재정적으로 그런 부분을 하고도 충분히 버틸 수 있고 또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얘기하는 거니까 그렇다고 국회가 기재부를 압박해서 안 내놓으면 안 돼,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설득하고 해야 하는데 지금 문재인 정부의 기재부가 그런 부분들을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부분에 대한 비판 섞인 조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장성철]
차별화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라 빚이 지금 1000조가 넘어가고 있고 국민연금 부채 그리고 공무원. 이런 부채들이 상당히 높아요. 공공기관 부채도 있고 이런 거 합치면 우리나라 부채 지금 100% 넘는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고. 기본적으로 기재부를 통해서 자꾸 뭔가를 하려고 하면 안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본인들이 지금 전권을 갖고 있잖아요. 그러면 장관도 바꿀 수 있고 기재부의 정책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못하면서 왜 밖에다가 대고 자꾸 기재부를 욕하냐고요. 이건 무능력한 정부라는 자기 반증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최진봉]
무능력한 정부가 아니고요. 무슨 말이냐 하면 그러면 장관을 대통령이... 물론 대통령이 바꿀 수 있죠. 그런데 국민들이 볼 때 그러면 또 어떻게 비판을 하겠습니까? 말 안 들으니까 바꾸고 반대의견 냈다고 바꾸고 그러면 국민의힘이 가만 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존중하고 가기는 가지만 의견을 내고 거기에서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단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가 요구하는 것처럼 기재부가 움직이지 않은 부분은 분명히 있어요. 그런 부분은 비판할 수 있지만 그것을 정부가 마음대로 대통령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여론조사 결과도 봐야 하기 때문에 사실 두 분이 하실 말씀은 여론조사 결과를 띄워놓고 들어도 괜찮을 것 같거든요. 이재명 후보의 민생행보, 그다음에 제3지대 질문 남아 있는데 장 교수님 또 하실 말씀 있으시면 짧게 해 주시죠.

[장성철]
그러니까 장관을 마음대로 바꾸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검찰총장도 막 바꾸려고 했었고 감사원장도 마음대로 그만두라고 그렇게 한 정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기재부장관을 계속 자기네들 말 안 듣는다면서 데리고 가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최진봉]
검찰총장 하고 감사원장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고요.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징계한 거고. 본인이 그만두고 나온 거예요. 감사원장도 마찬가지고 대통령선거 나오려고 두 분이 다 그만두고 나왔고 대통령이 나가라고 하거나.

문재인 대통령이 심지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얘기하면서 힘까지 실어줬습니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대선 나오려고 나가신 것이지, 정부가 쫓아내거나 내보낸 것은 아닙니다.


[장성철]
국회 속기록에 나와 있어요. 국회 상임위원장에서 여당 의원들이 계속 그만둬라라는 식의 협박과 압박. 법무부 장관을 통한 여러 가지 수사, 징계 다 하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이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 부분에 대한 두 분의 생각은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는 점 확인을 했고.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76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2,491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5,33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