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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판이야 축구야?".. 챔스리그 '과열'

2021.12.08 오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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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경기가 과열되며 몸싸움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선수도 잇따랐습니다.

신윤정 기잡니다.

[기자]
양 팀 모두에게 16강행 티켓이 걸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대 0으로 앞서가던 후반 중반, 어수선한 상황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AT 마드리드의 카라스코가 신경전 끝에 상대 선수에게 헤드록을 걸어 밀어뜨립니다.

카라스코의 퇴장으로 속개되는 듯했던 경기는 또다시 충돌, 이번엔 코치진까지 뒤엉킵니다.

포르투의 웬델이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한 건데, 역시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주고받은 레드카드 속에 먼저 전열을 가다듬은 건 AT 마드리드!

몸을 던져 가로챈 공으로 빠른 역습에 나선 뒤, 그리에즈만의 센스 있는 패스를 넘겨받은 코레아가 추가 골을 꽂아 넣었습니다.

"이 골은 16강 진출을 거의 확정 짓는 골로 느껴지거든요. 포르투 팬은 넋이 나갔습니다."

B조 최하위였던 AT 마드리드는 조 2위로 도약하며 극적으로 16강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레알 마드리드 토니 크로스의 왼발 중거리 대포 슛!

선제골을 내주고 다급해진 인터밀란이 위기를 자초합니다.

터치 라인 부근에서 골 다툼 끝에 몸싸움이 일어나자 바렐라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상대 선수 다리에 주먹질을 날린 겁니다.


바렐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진 인터밀란은 추가 골을 허용하고 무너졌습니다.

맨체스터시티 역시 워커가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발을 걷어차 퇴장당한 가운데, 2대 1로 경기에서도 졌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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