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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화된 태아' 35년 동안 품고 있던 73세 어머니

SNS세상 2021.12.28 오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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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화된 태아' 35년 동안 품고 있던 73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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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이 석회화된 태아를 35년 동안이나 자궁에 품고 다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


26일, 영국 더 선은 알제리 국적의 73세 여성이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다가 석회화된 태아, 이른바 '석태아'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석태아란 자궁 내에서 숨진 아기가 너무 커 흡수되거나 유산되지 못해 그대로 미라화된 태아를 말한다. 클리블랜드 대학병원 의료센터의 킴 가시 박사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석회화는 산모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절차"라고 말했다. 박사는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석태아를 발견한 뒤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알제리 노인은 몸무게가 4.5파운드 나가는 임신 7개월 태아를 35년 동안 자궁에 품고 다녔지만 증상이 없어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노인은 이전에 수술 등 치료를 받았지만 당시 의료진도 태아를 발견하지 못했다.


왕립의학회지에 실린 1996년 논문에 따르면, 의학 문헌에 지금까지 기록된 석태아 사례는 290건에 불과하다. 가장 오래된 사례는 1582년 68세 나이로 숨진 프랑스 여성 콜롬브 차트리의 사례다. 차트리는 28년 동안 석태아를 품고 있다가 사망했다.

지난 2013년 콜롬비아의 한 노인이 골반 통증으로 의사를 찾았다가 40대에 생긴 석태아로 인한 통증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또한 지난 2009년, 92세 중국 여성 황위진은 50년이 넘게 품고 다녔던 석회화 아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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