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한 초등학교 외벽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를 담은 타일벽화가 설치됐습니다.
BTS 팬 '아미'들의 관심 속에 '뷔'의 벽화거리가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로를 따라 이어진 학교 담벼락.
타일로 만들어진 벽화를 마무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벽화 속 주인공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입니다.
뷔가 좋아하는 반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을 형상화한 배경에 사진과 앨범 표지 등을 담았습니다.
BTS 팬뿐 아니라 주민들도 산뜻한 벽화를 반깁니다.
[지유빈 / 경북 구미시 고아읍 : (뷔)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어디 갈까 찾아보다가 모교에 이렇게 벽화를 해놨다고 해서…. 너무 좋고 감동적이에요.]
타일 벽화는 뷔의 생일을 기념하려고 중국 팬들이 소속사, 또 지자체와 협의 끝에 만든 겁니다.
학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가 된 출신 학생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어 흔쾌히 장소를 내줬습니다.
[은귀향 / 대구 대성초등학교장 : 뷔가 세계적인 가수이지 않습니까. 우리 학생들도 이것을 상시로 보고 알게 되면 아이들한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겠다 싶어서 하게 됐습니다.]
지자체는 벽화 거리 조성을 계기로 도심 관광이 활성화하기를 기대합니다.
[한미향 / 대구 서구 문화홍보과장 :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이 자리 잡고 있고, 또 길 건너는 뷔가 어릴 때 자주 다녔던 달성공원(도 있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팬과 관광객이 방문하면 지역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33m 길이로 이어진 BTS 뷔의 타일 벽화.
김광석길에 이어 만들어진 가수 벽화거리가 대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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