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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라!" 전기차 배터리 '삼국지'

2022.01.02 오후 10:24
SK 최태원 동생 최재원, 배터리 사업 SK온 사령탑
LG 그룹 2인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지휘봉
삼성SDI, 미래전략실 출신 최윤호 사장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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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연 기관 시대를 마무리하며 새롭게 전기차 시대를 열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품은 배터리입니다.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려는 전기차 배터리 3사의 주도권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 전기차 배터리 '삼국지' 사령탑 교체

삼성과 LG, SK 그룹 실세들이 잇따라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선봉장으로 나섰습니다.

먼저 횡령·배임죄 확정 판결 이후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SK 최재원 수석부회장.

배터리 분야를 따로 떼어내 만든 'SK온' 사령탑을 맡아 '형제경영' 체제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한발 앞서 분사를 마무리 짓고 이번 달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은 그룹 2인자로 꼽히는 권영수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삼성SDI도 이에 뒤질세라, 미래전략실 출신 최윤호 사장을 내세워 경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 전기차 배터리 '삼국지' 합종연횡

전기차 배터리 3사는 EU 시장 공략을 위해 이미 동유럽에 잇따라 교두보를 마련해 뒀습니다.

전선은 미국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의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오하이오·테네시주에 합작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SK온은 포드와 한배를 탔습니다.

조지아에 이어, 2030년까지 테네시와 캔터키주에 추가로 생산 라인을 돌릴 예정입니다.

삼성SDI도 다국적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국 내 설비 투자를 계획 중입니다.

[김경유 /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장 : 중국은 가격 경쟁에 포커스가 맞춰져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 업체들이 초창기 때 들어가고 그 이후에 힘을 못 쓰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게 아닐까 싶고요.]

▲ 전기차 배터리 '삼국지' 기술 패권

LG와 SK가 2조 원 규모의 특허 분쟁을 치렀을 만큼 배터리 산업에서 기술 경쟁은 치열합니다.

충전 시간은 짧고, 주행 거리는 길게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에 더해 화재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는 게 숙제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전해질이 액체인 것이 출렁거리기 때문에 차가 움직이잖아요. 충격이나 압력을 가하면 터져버리거든요. 이걸 고체로 바꿔주면 좋긴 하지만, 이게 말은 쉽지 어렵다.]


우리 기업들은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꿈의 기술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 상용화에 성공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판도는 요동칠 전망입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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