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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하루에 NC 주식 4천5백억 어치 샀다

2022.01.13 오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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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하루에 NC 주식 4천5백억 어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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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00여억 원을 빼돌려 주식 투자 등에 나섰던 직원 이 모 씨가 지난해 11월 중순 4천5백억 원에 달하는 엔씨소프트 주식을 사들였다가 5백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11일에만 엔씨소프트 주식 70만3천여 주를 매수하고 21만여 주를 매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1일 엔씨소프트는 360만 주가 넘게 거래됐는데 전 거래일인 10일 37만 주보다 10배가량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상한가인 78만6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당시 개인 투자자 한 명의 계좌에서 엔씨소프트 주식 거래량의 25%가량이 거래되자 거래소는 모니터링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이 씨가 대량 매집한 지난해 11월 11일은 엔씨소프트가 대체불가토큰, NFT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날입니다.

하지만 12일과 15일 2거래일 동안 엔씨소프트 주가는 12만 원 넘게 떨어지자 이 씨는 15일에 남은 주식 50만여 주를 모두 팔아 최종적으로 5백억 원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1,430억 원 상당의 동진쎄미켐 주식을 사들였다가 117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상태였으며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엔씨소프트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진쎄미켐 투자로 손실을 본 이 씨가 횡령액보다 많은 돈을 엔씨소프트에 투자할 수 있었던 건 전문투자자에게 허용된 차액결제거래, CFD를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CFD를 이용하면 남은 자금을 증거금으로 실제 보유한 돈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본 이 씨는 횡령한 돈을 메우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도주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통장에 남은 돈을 현금화하기 어렵다고 보고 현금 이체가 가능한 금괴 681억 원어치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로 이 씨는 횡령액 가운데 4억 원가량만 현금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내일(14일) 검찰로 송치할 방침입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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