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군 장병, 사용시간 비해 통신료 비싸...반값으로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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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48번째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국군 장병 통신 요금을 반값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병들의 평균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3~4시간인데 반해 이용 요금이 비싼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방부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월 5만 원 이상의 요금을 지출하고 있으며, 전체 병사 기준으로는 월급 67만 원의 10%를 통신비로 지출한다고 한다"며 "가장 보편적인 100G 요금제 기준으로 군인요금제가 통신사가 지난해 내놓은 '언택트 요금제'보다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기통신사업법 요금 감면 규정을 개정해 통신사의 기존 20% 요금 할인을 50%까지 대폭 상향하겠다"며 "100G 요금제 기준으로 월 3만 4,500원의 요금만 납부하면 되고, 전 국민 대상의 선택약정할인까지 추가한다면 1만 7,250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정책 실행을 위해 정부가 감면 비용의 이부를 재정에서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공용 와이파이를 쓸 수 없는 군 특성상 장병들은 저렴한 통신망 사용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휴대전화 이용 요금을 낮춰 사기 진작, 자기 계발에 활용하도록 제대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