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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편향 심각" 내일 전국승려대회 강행...방역지침 위반 논란

2022.01.20 오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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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이 내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정부에 종교 편향 근절을 촉구하는 대규모 승려대회를 열기로 해 방역 지침 위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종교 편향 근절을 위한 파사현정,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내는 자세로 내일 전국승려대회를 봉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문화재 관람료 징수 비하 발언과 정부의 천주교 캐럴 캠페인 지원 등 종교 편향 행위가 묵과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는 주장입니다.

조계종 측은 내일 대회에 전국 사찰에서 약 5천 명의 승려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해 방역지침 위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행 방역 지침상 법회 등 정규 종교활동이 아닌 종교행사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들만 참가한다 하더라도 최대 299명을 넘을 수가 없습니다.

조계종 측은 이번 대회가 정규 종교활동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관할 지자체인 종로구청은 정규 종교활동인지 여부는 내일 대회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불교계 내부에서는 특정 종교 편향과 관련한 총무원 주장에 대한 공감 분위기도 있지만 코로나 사태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행위로 비칠 수 있다며 대회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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