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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91달러 돌파...내일(2일) 오펙플러스 회의 결과 관심

2022.02.01 오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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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91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1월에만 17%가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각 31일 런던석유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배럴에 1달러 18센트, 1.31% 오른 91달러 21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14년 10월의 91달러 70센트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입니다.

브렌트유는 1월 한 달에만 약 17%가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1달러 33센트, 1.53% 상승한 88달러 1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4년 10월의 88달러 84센트 이후 7년 만에 최고입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1월 한 달에만 약 13달러, 17%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 같은 월간 상승 폭은 2020년 5월 이후 최대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공급 부족 우려로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2일) 열리는 오펙플러스 회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펙플러스는 오펙, 즉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오펙 산유국들의 협의체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오펙플러스가 기존의 매달 하루 40만 배럴 증산 계획을 유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원유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오펙플러스가 증산 규모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입장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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