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주요 LNG 시설을 공격받은 카타르는 우리나라가 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가운데 하납니다.
장기계약을 맺고 연간 900만∼천만t의 LNG를 카타르에서 들여오는데요, 공격을 받은 카타르 에너지기업이 계약 이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히면서 가격 폭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 함께 보시죠.
공격을 받은 카타르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는 외신 인터뷰에서 "한국을 포함해 여러 나라와 맺은 LNG 장기 공급계약에 대해 최장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회사 LNG 수출 용량의 17%가 손상됐고 이를 복구하려면 3년에서 5년이 걸릴 거란 겁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가 비축하고 있는 LNG는 9일간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몇 달은 버틸 수 있는 원유와 달리 비축량이 적은 이유는 LNG의 특성 때문인데요.
기체 상태인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로 낮춰 액체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저장 비용과 설비 제약이 커서 장기 비축이 어렵습니다.
동나는 거 아니냐는 우려에 정부는 비축량이 적긴 해도 중동산 수입 비중이 20%를 넘지 않아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산업연구원 "LNG 수출의 약 22%가 호르무즈 해협 통과…1년간 폐쇄 시 공급 약 15% 감소 추정" 국내 수급은 큰 걱정이 없다지만, 문제는 국제적 가격 상승을 막을 수 없다는 겁니다.
산업연구원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1년간 폐쇄될 경우 LNG 공급이 약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요, 산업연구원 "호르무즈 해협 봉쇄 3개월 이상 지속…LNG 가격 최대 200% 폭등 가능성" 만약 봉쇄가 석 달 이상 계속된다면 LNG 가격은 최대 200%까지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는 원유와 LNG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이 오를 경우 충격을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죠.
원유와 LNG 가격이 오르면 전 산업의 생산 비용이 최대 9.4%까지 오를 거라는 게 산업연구원의 전망입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의 충격이 화학·금속·운송 등으로 연쇄 파급되는 구조 때문이죠.
현재 상태가 장기화한다면 물가 인상은 물론 기업의 부담 증가로 한국 경제에 복합적인 충격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산업연구원 "에너지원 다변화, 비용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중장기적으론 공급망 재편 병행 필요" 대비책으로는 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에너지원 다변화가 필수로 거론됩니다.
또, 중장기적으론 공급망 재편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재 직면한 위기 대응은 물론,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야 할 정부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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