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말을 맞은 대선 후보들은 전략적 요충지를 찾아 1박 2일간의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제주와 광주 지역을 찾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 지역 순회를 시작했는데, 지역 공약들도 발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부터 이틀간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을 방문합니다.
앞서 송영길 대표가 TK 지역에서 40%, PK 지역에서 50% 득표율을 얻겠단 '영남권 4050 플랜'을 밝히는 등 부·울·경 지역은 민주당의 전략적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장 방문 첫날인 오늘부터 이 후보는 지역 전부를 훑는 강행군에 나섭니다.
이 후보는 첫 일정으로 울산과학기술원을 찾아 로보틱스 분야 연구실을 둘러보고, 연구생들과 간담회도 진행했습니다.
곧이어 울산의료원 설립과 탄소 중립 대응 핵심 거점으로의 육성,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 신속추진 등 울산 지역 공약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현대로템 공장을 둘러본 뒤, 경남지역을 위한 공약도 발표합니다.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는 부산 해운대를 방문합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접촉면을 늘리면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부산 지역 공약과 '남부 수도권 구상' 발표가 계획돼있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도 참배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제주에서 일정을 시작했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 첫 일정으로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4·3 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명예회복을 약속했는데요.
윤 후보는 참배 이후 기자들과 만나 무고한 희생을 위로하고 보듬는 게 국민의 도리이자 의무라고 본다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유가족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는 곧 제주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을 찾을 예정인데요.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고통을 겪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동시에 강정 해군기지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 안보의 중요성도 강조할 전망입니다.
이어 윤 후보는 제주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조속한 제주 제2 공항 건설 추진 등의 공약을 발표한 뒤, 동문시장을 찾아 시민, 상인들과 만납니다.
내일은 광주로 이동해 국립 5·18 민주묘지에 참배할 예정인데요.
윤 후보는 설 연휴를 맞아 호남지역 230만 가구에 손편지를 보내는 등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앞서 이준석 대표 역시 광주와 호남 다도해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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