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곽상도 전 의원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왜 이제야, 왜 그 사람만 구속됐느냐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한 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곽 전 의원 구속에 편파수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50억 클럽' 당사자가 구속됐으면 나머지도 엄벌해야 하는데 왜 수사했냐고 검찰을 압박하는 것은 수사를 더 못하게 막으려는 태도라면서 대선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해야 한다며 윤 후보도 당당하고 자신 있으면 특검을 수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추가경정예산안 증액에 반대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겨냥해서는 국회도 선출된 권력이고 국민 뜻을 대변하는 입법기관이라며 국회 합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일종의 폭거라고 질타했습니다.
다만 야당조차도 말로는 35조 원 하자면서 대신 다른 예산을 삭감하며 마련해 오라고 조건을 붙여서 정부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 같다며 국민도 살고 나라도 살고 방역정책도 제대로 집행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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