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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적폐 수사 발언에 '문재인 대 윤석열'...대선판 요동

2022.02.11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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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 짚어보는시간입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정리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추은호]
안녕하세요.

[앵커]
대선 정국 첫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전에는 윤석열 후보 사과하라, 오후에는 왜 사과를 안 하냐, 청와대가 대선 20여 일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강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어떤 부분 때문에 그럴까요?

[추은호]
일단 중앙일보 인터뷰가 발단이 된 거죠. 어제 많이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지금 현직 대통령이 야권 대선후보를 겨냥해서 이렇게 강한 분노, 사과하라, 이렇게 정면대결 치달은 건 사상 유례가 없습니다.

이런 대선 처음 보는 대선이라고 하는데 이거 역시 처음 보는 일인데 그러면 그동안에 대선 구도가 윤석열, 이재명 양자구도에서 어떻게 보면 전선이 확대되는 거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여한 거다.

이렇게 해석하는 시각도 많이 있더라고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후보의 중앙일보 인터뷰를 대상으로 해서 그러면 집권하면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

근거 없이 현 우리 정부를 적폐로 몰았던 것에 대해서 강력히 분노한다, 사과하라. 이렇게 요구를 했어요.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어제 오후에 답변을 내놨는데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과는 하지 않고 내 사전에는 정치보복이란 없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문 대통령이 늘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 왔는데 나도 같은 생각이다라고 이렇게까지는 밝혔는데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 없다. 이것은 원래 문재인 대통령의 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2017년 대선 때 TV 연설에서 한 말이거든요.

그러니까 나랑 문재인 대통령 생각은 별로 다를 바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대통령이 요구한 사과에는 끝까지 응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논란이 됐던 발언,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저희가 중앙일보 인터뷰 내용을 정리를 해 봤는데 그래픽 보여주시죠.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해야죠. 수사가 돼야죠. 그러나 대통령은 수사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법에 따라 시스템에 따라서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또 한편에서는 현 정권을 적폐정권으로 규정하고 이렇게 얘기한 것 아니냐, 이런 반발이 있는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이런 질문이 있으면 정답이 있습니다. 정답은 권력형 비리, 부정부패 척결은 성역이 없다. 그렇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대통령이 되더라도 절대로 정치보복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수사에 관여 안 한다고 하는 것이 모범답안입니다.윤석열 후보가 약간 못 미쳤던 것은 뭐냐 하면 정치보복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듣기에 따라서는 현 정부를 적폐로 몰았다.

그렇기 때문에 수사가 될 것이다라는 것을 세 차례나 강조했다는 점들이 현 정부 그리고 민주당을 굉장히 불쾌하게 만드는 요소인 거죠. 어떻게 보면 민주당에서는 이것을 가지고 정치보복을 원래 꿈꾸고 계산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문맥상 흐름을 봤을 때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면 정치보복을 하겠다, 나름대로 적폐수사 하겠다라고 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또 이것을 통해서 친박 세력을 결집하겠다. 그런 전략에 따라서 대답한 것 같지는 않고 일단 요즘 언론 인터뷰라든가 아니면 브리핑이라든가 이런 걸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언론 대응을 하다 보니까 상당히 나이브하게 대응한 측면이 많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자신감이 붙다 보니까 원고 없이 또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대응한 것이 말실수로 이어진 것 아니냐,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개인적으로 저희가 중앙일보 언론 보도 내용을 다시 한 번 그래픽으로 보여주시죠. 기자의 질문에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단어가 적폐청산이 질문에 들어가 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은 수사에 관여를 안 하겠지만 불법이 드러나면 해야죠라고 답변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사과를 한다면 어떤 부분을 사과해야 되는 건가요?

[추은호]
일단 해야 된다, 해야 된다. 수사가 돼야 된다고 하는 부분. 세 차례 강조했던 부분들도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대통령을 둘러싼 민주당이 어떻게 보면 여기에는 앞선 질문에 나오는 질문들이 있는데 한동훈 전 검사장, A 검사장이라고 표현한 부분들에 대해서 현 정부를 굉장히 어떻게 보면 적폐에 둘러싸인 세력이라고 표현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현 정부가 굉장히 발끈한 부분들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윤석열 후보가 한 얘기가 있어서요. 저희가 잠시 준비를 해 봤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8일) : (문재인 대통령은) 참 정직한 분이다 이런 생각을 저는 해왔었어요. 문재인 대통령을 둘러싼 거대한 집단이 있고 정말 내로남불의 전형을 봤습니다.]

[앵커]
지금 이 인터뷰 내용만 보면 윤석열 후보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과 그 주변 사람들을 조금 나누는 듯한 그런 뉘앙스가 느껴지는데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 볼 수 있을까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중앙일보하고 비슷한 시기에 나온 인터뷰인데 이걸 보면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그다지 대척점에 서고 싶어하는 생각은 별로 없는 것은 틀림없어 보여요.

그리고 이렇게 윤석열 후보의 과거 발언들을 쭉 되돌아보면 정치 처음 참여 선언할 때 그리고 출마 선언을 할 때 현 정부, 민주당 정권을 국민 약탈 정권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대 의석과 이권 카르텔로 호위받은 막강한 정권이다. 그래서 정권교체를 해야 된다고 주장을 해 왔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현 민주당과 현 세력이 이권 카르텔로 묶인 세력이다.

또 이번 인터뷰에서는 어떻게 보면 거대한 집단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듣기에 따라서는 적폐청산 수사로 민주당이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게 이어진다면 적폐청산 수사의 구상은 밝힌 거 아니냐.

이렇게 공격받을 소지가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아마 오늘 TV토론 자리에서 명확하게 해명을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에 윤석열 후보 발언과 관련해서 근거 없이 적폐로 몰았다, 사과해라, 이랬고요. 그리고 지금 여권에서도 잇따라서 비판 발언이 나오고 있는데 그래픽을 좀 보여주시죠.

윤호중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이 아니라 검통령 하겠다고 선언하는 거냐, 이렇게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일종의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윤 후보를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가능해 보이는데 이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추은호]
그렇죠.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겁니다. 지금 민주당의 전략은 그동안 배우자 리스크, 김혜경 씨 리스크가 제기되면서 수세에 몰려 있다가 공세로 전환할 굉장히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집중 공격을 하게 되면 사실 우리 중도층이 정치보복이라는 말에 굉장히 거부감이 많습니다. 이것이 유효하게 먹힐 가능성이 있고요.

또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전하는 형식을 띠게 되면서 선거 전선이 확대됐다.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있는 이른바 친문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죠.

지역적으로는 호남이 될 수 있을 거고 또 친문, 친노의 뿌리인 PK 중도층이 될 수도 있을 거고요. 특히 연령층으로 유심히 볼 필요가 있는 층이 어디냐면 50대 중반부터 60대 초반까지입니다.

이 세대들은 1987년 6.10 항쟁에 직접 참여했었고 촛불 정국에서는 또 나름대로 시위에도 가담했다가 조국 사태 때 내로남불 이미지 때문에 돌아선 층들이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이런 층들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가 충분히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는 빨리 이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앵커]
이것이 양당을 보면 진영 결집이 더 대선을 앞두고 활발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대표가 이거 선거 개입이다라고 규정 짓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권교체 여론을 결집시키는 그런 걸로 또 활용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기대할 수 있는 부분들이 방금 말씀드린 대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지지부진하고 하니까 어떻게 보면 반문의 중심에 윤석열이 있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거죠.

그것은 결국 정권교체 여론을 확산시킬 수 있는 중심이 윤석열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지역적으로 예를 들어서 TK가 결집을 할 수 있다.

또 윤석열 후보에게 거리를 뒀던 친박 세력들이 다시 뭉칠 수 있다라고 하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고 하는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만 하지만 국민의힘의 대응 논리가 유일하게 대통령이 정치에 개입한 거다라는 논리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그다지 윤석열 후보를 방어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는 측면은 틀림없이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윤석열 후보 발언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간단히 이게 아까도 짚어주셨습니다마는 선거의 구도가 대통령 대 윤석열 후보. 이렇게 구도가 잡히는 것으로도 보이거든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눈에 또 안 보이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추은호]
일단 국민의힘으로서는 불리한 구도고 이재명 후보로서는 유리한 구도입니다. 왜냐하면 전선이 넓어집니다. 넓어지면 윤석열 후보 측으로서는 전선이 어디에 구멍이 생길지 모릅니다.

충분히 전선이 길어질수록 펑크가 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막는 방법이 중요하다. 그리고 문제는 국민의힘에서 이 문제를 대응할 때 오롯이 윤석열 후보 혼자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 권영세 본부장, 지금 또 김재원 최고위원도 와서 방어를 많이 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김재원 최고, 권영세 본부장 다 적폐정부라고 하는 박근혜 정부와 관련 있는 사람들입니다.

또 창출에 일조를 한 사람들이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촛불 민심이 확 일어났을 때 그 당시 존재감이 없던 인물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 오롯이 이 비난과 공격을 감당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 측에서 필요한 것은 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이런 사람들과의 원팀, 철저한 원팀이 돼서 공조를 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원팀 전략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 인물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시죠. 정권교체를 위해서 모든 일을 다하겠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입니다. 선대본에 합류하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당장 내일 이준석 대표하고 같이 거리 유세에 나선다고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거리 유세, 내일 대구 동성로에서 이준석 대표랑 거리 유세에 공동으로 나오는데 원래는 9일 윤석열 후보와 홍카콜라 대담을 하기로 했다가 사정으로 연기되고 내일 거리 유세로 처음 등장하는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금 정치보복 프레임에 윤석열 후보 혼자 맞서는 양상인데 여기에 가장 원군이 될 수 있는 사람이 홍준표 의원입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와 그렇게 대결을 한 전력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큰 천군만마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첫 유세지로 대구를 잡았다는 것이 상당히 의미가 있는데 대구경북이라고 하는 곳은 어떻게 보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거부감도 일정 부분 있지 않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희석시킬 수 있는 중요한 홍준표 의원이 등장함으로써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의 목표는 대구경북에서 득표율을 한 70% 이상 정도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 여론조사는 한 55%, 60%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나오는데 과거 박근혜 후보는 여기서 80%를 얻었거든요. 이명박 후보는 70%를 얻었는데.

한 70%는 돼야 되지 않겠냐는 것이 목표고. 하지만 이재명 후보도 만만치 않죠. 여기가 정치적 자신의 고향이고 하기 때문에 상당히 나름대로 득표력도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두 차례 얻었던 한 20% 안팎 이것보다도 더 높은 30% 이상을 노리고 있는데 과연 어느 쪽이 성공할지 지켜볼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앵커]
홍준표 의원이 이렇게 유세에 나서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요. 준표형과 준스톤의 콜라보 이게 어떤 힘을 발휘할지 지켜보겠고요. 또 하나, 러닝메이트라고도 불릴 수 있겠죠. 종로 1번지 과연 누가 나설까, 최대 관심사였는데 최재형 카드를 선택했네요, 결국.

[추은호]
그렇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말고도 여기는 최재형 아니면 원희룡, 유승민 이런 분들이 거론됐습니다마는 결국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선택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선택한 것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첫 번째는 종로와의 인연이 있다라는 부분을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뭐냐 하면 경기고등학교 나왔거든요.

지금 정독도서관이 경기고등학교 자리였는데 여기서 정두언 전 의원과 동기 동창입니다. 그런 인연이 있고 또 감사원장을 지내지 않았습니까? 감사원장도 종로구 삼청동에 있죠.
그런 인연인데 사실 이런 것이 주요한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감사원장으로 있으면서 원전 감사를 놓고서 어떻게 보면 대척점에 서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거기에 몸 담았다가 심판 선거에 뛰어든. 윤석열 후보와 거의 공통점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힘이 될 것이다.

마지막 선거전이 정권심판론으로 다시 힘을 모을 수밖에 없는 윤석열 후보로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공천하는 것이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문제는 뭐냐 하면 이 지역을 전략공천을 하다 보니까 예비후보로 등록했거나 이런 분들이 어느 정도 협력을 할지 이런 부분들 관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후보를 안 내기로 했지만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이렇게 예비후보로 또 등록을 해 놨는데 이런 분들이 같이 경쟁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홍준표 의원이 최재형 원장 종로 공천 제안했던 게 알려지면서 홍역을 치렀잖아요. 홍준표 의원 입장에서는 참 결국 이렇게 될 거 왜 그렇게 논란이 됐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그러나 소회를 또 밝혔더라고요. 결국 그렇게 될 거 하면서 씁쓸한 자기 소회를 표현했는데 홍준표 의원은 자신이 선대본부 합류 조건으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공천을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하여튼 결론은 어떻게 됐더라도 뒤늦게 합류를 하고 원팀의 모습을 막판이라도 보였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있습니다.

[앵커]
결국 그렇게 될 걸 왜 그렇게 반대했나, 결국 뒤끝이 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이분도 뒤끝이 있다고 봐야 되는 건지 다음 키워드 내용 확인보겠습니다. 누가 당선돼도 참 암울하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얘기인 즉슨 내가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으로 있었지만 윤석열이 되든 얼마 전에 만났지만 이재명이 되든 둘 다 나는 마음에 안 든다 이 얘기인가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추은호]
그렇습니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서는 문재인 정부보다 더 폭주할 거다. 나라를 둘로 갈라놓고 야당은 존재 자체가 없어질 것이다라고 이렇게 또 비난을 했고요.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서는 극단의 여소야대가 분명하지 않느냐. 임기 초반 2년은 거의 식물 대통령으로 지낼 거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최악의 선거로 차악조차도 없는 가장 최악의 선거다, 이렇게 혹평을 했더라고요.

가장 더 둘 중에 누가 더 불편할까?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일 겁니다. 최근에 이재명 후보 만났다, 또 송영길 대표가 만나서 공을 들였다고 하는 것을 한 번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그들에게 불리한 말들을 쏟아내서 그런 노력이 공수표로 돌아간...

[앵커]
기대를 저버린 건가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그래도 하여튼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말에 동의를 못하는 것은 아무리 최악의 선거라고 그래도 그래도 차악을 골라야 되고요.

또 차악도 마음에 안 들면 차차악이라도 골라야 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유권자들, 우리 모두 오늘 YTN을 통해서 밤 8시에 진행되는 TV토론을 보고 후보자를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저녁에 TV토론 이제 2차전이에요. 4명의 후보가 맞붙는 토론을 또 볼 수 있을 텐데 오늘은 어떤 이슈가 화제가 될 것 같습니까?

[추은호]
아무래도 정치보복 논란, 그 논란이 가장 핫한 이슈가 될 겁니다. 지난번은 탐색전이지 않았습니까? 오늘은 거의 아주 난타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요.

그리고 지난번은 어떻게 보면 대장동 문제로는 이재명 후보와 또 다른 후보, 이렇게 1:3의 전선이 구축되고 나머지는 사안, 사안 따라서 얽히고 설켰는데 오늘 토론은 윤석열 대 3의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이런 공격들 어떻게 방어하고 또 역공을 할지 이런 부분들이 오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적폐수사 공방, 그리고 그 안에서 또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관계 설정 어떻게 할지 이 부분도 눈여겨보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추은호 해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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