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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이트] "빠르면 내일 침공한다?"...우크라이나 현재 분위기는?

2022.02.15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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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강정식 / 키예프 국립외대 한국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러시아의 병력 이동 등 현지 상황이 긴박하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립외대에서 한국어를가르치고 있는 강정식 교수님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강정식]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계신 곳 키예프인 거죠?

[강정식]
그렇습니다.

[앵커]
키예프에서 거의 한평생 고려인으로 살아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현지 분위기를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전쟁이 임박했다, 그런 분위기인지 아니면 평소와 다름없는지 궁금한데요.

[강정식]
물론 지금 긴장된 상태입니다. 양국의 긴박한 관계에 따라서 위협도 아직 남아 있고 공격 당할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국민들은 침착하게 행동하면서 공황적인 그런 상태는 아닙니다.

[앵커]
공황이 되지는 않고 침착하게. 물론 위협은 있지만 평소대로 생활하는 것으로 지금 보이는데. 조금 전에 저희가 기사로 소개를 했습니다. 러시아가 병력을 빼고 있다, 이런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 현지에도 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까?

[강정식]
그런 소식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도 10만 명 이상의 군사들이 우리 국경에 남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완전히 풀렸다고 그런 말은 할 수 없습니다.

[앵커]
뉴욕타임스 보니까 푸틴 대통령이 서방과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이 얘기는 또 현지에서 어떻게 듣고 있는지, 이걸 믿는지도 궁금하고요.

[강정식]
물론 서방에서 계속 외국 기관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숄츠 독일 총리도 방문했고. 또 마크롱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고 계속계속 방문 중입니다. 물론 지금 유럽에서는 외교적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많은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고 전쟁하면 그 전쟁이 지금 제3차 세계대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그런 위험성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문제에 관해서는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서방에서도. 물론 무기로는 도움을 우크라이나가 많이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무기들이 들어오고 영국에서도 무기들이 지금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런 무기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사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공격당할 위협이 아주 높습니다.

[앵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군요. 교수님 그리고 지금 바이든 미 대통령이 내일, 16일에 러시아가 침공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밝혔기 때문에 더 긴장감이 높을 것 같은데 이 기사는 혹시 보셨는지.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어떻게 이것에 반응하는지도 궁금하거든요.

[강정식]
바이든 대통령이 14일부터 16일 그 사이에 러시아가 침공할 수 있다 그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래도 여기 국민들은 물론 위험성이 있고 준비는 다 갖춰야 되지만 아마 그렇제까지 그 정도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침착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부 기사에서는 노인도 아이도 총기 다루는 걸 배우고 있다 이런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던데요. 그것도 맞습니까?

[강정식]
네, 그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크라이나인들이 끝까지 싸울 것이다, 만약에 전쟁이 이루어지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하면서 그런 연습도 하고 있고 훈련도 받고 있습니다. 그건 맞습니다.

[앵커]
2014년에 러시아가 크림반도 병합했었던 적도 있었잖아요. 그때도 어떻게 보면 위기였는데 그때랑 지금을 비교해 주실 수 있습니까?

[강정식]
그때와 지금 상황은 다릅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우크라이나가 전혀 힘이 없었습니다. 또 그런 침략을 당할 것이라는 생각도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때 상황하고 지금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그때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인들은 서로 친척이라는 그런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생각하는 상황이 전혀 달라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혹시라도 러시아가 침공을 하게 된다면 우크라이나에서도 상당히 강하게 반격할 가능성도 있겠군요.

[강정식]
지금 그렇게 변했습니다. 그런 변경이 생겨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14년도하고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앵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 어떤 메시지. 조금 전에 말씀해 주셨는데 어떻게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강정식]
공황할 필요 없다, 침착한 행동을 하고 직장도 돌아가고 학교에서나 대학교에서도 다 모든 것이 아무 변경 없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그렇군요. 제가 섭외 전화 드렸을 때 수업 중이어서 전화통화 참 어려웠는데 그냥 일상생활을 지금 하고 있는 거군요, 우크라이나는.

[강정식]
일상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무 변경 없이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국민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아주 침착한 행동을 하고 있는데 물론 일부는 긴장된 분위기 때문에 아마 자기 집안 식구들도 다른 데로 보내고 그런 사람들도 물론 있기는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절대로. 일부는 그런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 직장 생활하고 아무 문제 없이 그렇게 있습니다. 내가 어제 상점에 갔거든. 상점에 가니까 아무 그런 거 없이 없습니다. 그저 공황도 없고 아무 문제 없이 그저 물건들도 식품들도 다 그대로 있고.

[앵커]
교수님 한인들 연합회장도 하시고 한인들이랑도 계속 교류를 하시고 계속 함께하고 계신데 교민 분위기 마지막으로 짧게 어떤지 전해 주시죠.

[강정식]
교민들은... 다시 한 번 얘기해 주세요.

[앵커]
교민들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차분한지, 지금 남아 있는 교민들도 있고 또 고려인도 있는데요.


[강정식]
고려인들은 어디 갈 데가 있어야죠. 그러니까 아무 문제 없이 그대로 생활하고 있고. 교민들도 일부는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들도 많고 하니까. 그분들이 여기 우크라이나 떠나기 싫다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대사관에서 철수하라, 철수하라 그러니까 할 수 없이 아마 일주일간, 2주일간 최고 그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고요. 다음에 또 상황이 급변하면 전화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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