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 정미경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본격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가운데 어제 첫날 유세 열기가 참 뜨거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안타까운 일도 발생하면서 일정을 현재 전면 중단한 상태인데요.
현 상황 각 당 선대위 인사들과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민희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는데 유세 열기가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민희]
우선 제일 중요한 건 각 후보가 자기가 가장 중점적으로 이 선거에서 이슈로 가져갈 것들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하면서 시작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위기극복 경제대통령으로 가고,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경우는 사법개혁 발표하시면서 검찰권 강화 그래서 공정과 상식을 얘기하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마지막에는 자기의 강점으로 승부하는 일반적인 선거 원칙대로 가고 있다고 보고요. 민주당이 인상적이었던 건 어제 버스터미널 유세가 있었잖아요.
거기에 이재명 후보는 부산에서 시작해서 오고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는 광주에서, 그리고 추미애 전 대표는 대구에서, 정세균 전 대표는 전북에서 그리고 송영길 대표는 대전에서 그렇게 유세를 하고 다 모여서 서울에서 합동유세를 했다는 점이 국민 통합을 얘기하는 민주당의 전략이 잘 드러났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정말 열기가 뜨거운 그런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미경 최고위원께서 잘 설명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앵커]
어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는데 일각에서는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둘 다 경부선 라인을 운동을 했는데 한쪽은 상행선, 한쪽은 하행선 이러면서 같은 경부선을 타면서 또 방향은 반대다.
이게 현재 양당의 입장 차이가 아니냐, 이런 걸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말씀도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어떻습니까?
[정미경]
아마 짜고 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사실 우리 슬로건이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거든요. 아까 강점을 얘기했다고 했는데 그런 점도 있지만 국민들께서 오늘날 윤석열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주신 겁니다.
그래서 사실 국민들의 힘으로 국민의힘으로 보내신 것이기 때문에 슬로건처럼 그걸 다시 한 번 확인시켜드리는 그런 시간이었고요.
그다음에 저는 가장 재미있게 본 지점이 홍준표 전 대표와 같이 유세를 하면서 뭘 약속해 주시겠냐 이렇게 얘기하니까 네, 형님.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걸 아주 재미있게 봤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유승민 전 대표하고도 다시 만난다고 해서 우리 원팀이다, 하나의 팀으로 간다, 이런 측면에서 아주 성공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현장 취재기자들을 쭉 통해서 지금 각 당 후보들 유세 현장 분위기를 좀 들어봤는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오늘 서울 강남역에서 유세를 진행하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 잠시 뒤면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나와서 현장 연설을 할 것 같은데 저희가 YTN 내에서 공정하게 윤석열 후보도 현장 유세한 장면을 라이브로 보여드리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저희 시간대에는 먼저 이재명 후보 라이브를 준비되는 대로 보고 왔으면 좋겠는데요.
준비 됐으면 좀 띄워주시겠습니까?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특정 개인, 특정 정치세력의 사적 욕망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부가 되어야 합니다.
국가가 곧 국민이고 국가의 모든 역량은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이 나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 길로 함께 가시겠죠.
자꾸 혼선을 일으켰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속도의 시대에 빨리빨리 해야 되겠죠? 빨리 끝내야죠. 이재명은 합니다. 나를 위해 이재명.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좋습니다.
위기를 극복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여러분?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 유능한 경제대통령 후보 누구입니까, 여러분! 나라를 통합시키고 국가가 가진 모든 인적, 물적 역량을 다 합쳐서 통합...아주 좋습니다.
제가 오늘은 네 가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재명은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 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 이 말씀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 나라 경제를 회복시키고 지속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는 그런 나라, G5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 번째는 우리 국민들의 모든 힘을모으고 정당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모두가 힘을 합치는 통합의 나라 만들겠다.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네 번째, 이 양극화와 저성장의 시대에 최고의 피해자인 우리 청년들을 위한 나라, 청년 기회국가를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호흡이 너무 착착 잘 맞아요.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은 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나를 위해 이재명.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미래를 위해 이재명.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재명. 감사합니다. 첫 번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양극화와 전 세계적인 패권 경쟁 그리고 코로나, 저성장 모두가 위기이고 모든 것이 어렵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대에는 기회를 단순히 활용하는 정도, 기회를 활용조차 못하는 무능한 세상을 바꾸라고 준 힘을 사적 보복에나 사용하는 무책임함, 이런 것들은 부족함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를 망치는 죄악입니다. 동의하십니까?
그래서 이 위기의 시대에는 위기 극복에 최적화된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필요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나갈 위기 극복 총사령관 누구입니까? 한 번만 하시지요. 세 번 할 시간이 없어요. 한 번만.
여러분, 코로나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누군가가 극단적 선택을 하고 애달프게도 천수를 누려야 할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이 참혹한 환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책임져야 될 방역의 책임을 특정 소수가 대신 감당하느라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우리 공동체 모두를 위해서 누군가가 특별한 희생을 치른다면 그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특별한 보상을 해 주는 것이 바로 정의 아닙니까.
[앵커]
지금까지 이 시각 강남역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현장 유세 장면을 생중계로 전해 드렸는데 단장님께서도 옆에서 쭉 보시면서 열심히 적고 계시더라고요. 어떤 내용인지 간략하게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최민희]
우선 크게 네 가지를 약속했습니다. 위기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 그래서 그 위기는 코로나19 위기 그리고 양극화 저성장 그리고 세계적 패권주의의 위기 등을 규정했고요.
그래서 이럴 때는 단순히 기회로 활용하는 게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대한민국을 더 크게 만드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 그리고 두 번째는 G5 공약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G8에 도달했다고 보기 때문에 G5로 가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 그리고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그래서 국민 내각을 구성하겠다.
그리고 그게 가능해지면 이재명 정부라는 이름도 쓰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이미 한 바 있죠. 그리고 네 번째는 청년기회 국가를 만들겠다. 이건 앞 3개의 결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쨌든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성남시장 두 번 하고 경기도지사 하면서 공약 이행률이 평균 95% 이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성을 보고 기대를 하게 되고 무엇보다 위기와 관련해서는 성남시장이 됐을 때 전임 시장이 좀 문제가 있어서 성남시 부채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장면, 그 장면이 기억나고. 그리고 그때 4000억이 넘는 성남시 부채를 이재명 시장이 당시에 갚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과거의 자신은 해 왔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평가를 해 주셔도 될 것 같은데.
[정미경]
저는 이재명 후보가 지금 경제 살릴 대통령, 경제 얘기를 막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저는 저뿐만 아니고 우리 국민들께서 머릿속에 대장동 이 세 글자가 막 떠오르는 거예요.
경제를 살려? 그런데 대장동은 뭐야? 대장동처럼 하겠다는 거냐, 전 우리 영토를, 대한민국 영토를. 이런 생각이 막 드는 거예요. 그래서 과연 저 구호를 어쩔 수 없이 선택했겠지만 저게 이재명 후보에게 어울리느냐.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아까 사적 욕망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그 사적 욕망을 위한 정부나 정권은 안 된다는 취지로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그 사적 욕망 딱 그러면 대장동에서 정말 몇몇 사람들 또 특권층 이 사람들의 사적 욕망으로 결국은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게 만든 사건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약간 안 맞다. 자꾸 대장동만 떠올리니까 경제를 살릴 대통령, 이건 지금 콘셉트가 이재명 후보하고는 맞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민희]
제가 대장동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괜찮아요. 박하게 평가하실 수밖에 없죠. 우리 못 살아남아요, 상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우선 대장동 관련해서 확실한 팩트를 몇 가지 정리를 해야 됩니다.
대통령에서 화천대유 쪽 김만배, 남욱 등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돈 받았다고 확정된 사람이 누구냐. 이건 확정된 겁니다. 그게 박영수 전 특검 딸 11억인가요. 그거 빌렸다, 회사에서.
그리고 박영수 전 특검 주변의 지인이 100억 받은 거. 그래서 박영수 전 특검 주변에 111억인가 112억이고요. 그리고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입니다.
그분은 아들이 50억 퇴직금조로 받았지만 검찰은 뇌물로 보고 지금 구속되셨습니다. 구속된 분이 민주당 쪽이나 이재명 후보 측이 아니라 국민의힘 쪽이고요.
그다음에 끊임없이 나오는 게 김만배 씨 누나가 윤석열 후보 아버지 집을 로또 확률로 찍어서 사준 거. 그래서 이 부분도 계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사적 욕망을 추구했다는 화천대유와 관련하여 돈 받은 건 사실은 특수부 검사들이다. 그리고 국민의힘 쪽이다, 이거 팩트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의 팩트는 대장동 사업과 관련하여 성남시가 기부채납을 포함하여 공익환수한 액수가 1조가 넘습니다. 이건 국감에서 나온 얘기이고 실제로 자료로 확인되었다고 국회의원실에서 발표한 건데요.
그래서 대장동 사업으로 화천대유 쪽에서 예를 들면 민간이 너무 많은 돈을 가져갔다. 그것도 팩트겠죠. 그래서 이 부분은 대책을 세우면 되고 기초자치단체가 사업한 것치고 그 규모 사업에서 1조 원 이상의 공익자금이 환수된 건 대장동뿐이더라고요.
엘시티 같은 경우, 부산은 공익환수, 제가 알기로는 제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실적은 또 인정을 해 줘야 되는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곽상도 의원이 구속됐고 개인적, 사적 욕망으로 뇌물성 돈을 받았다고 기소된 거 아닙니까?
지금 기소됐죠, 구속되고 기소됐죠. 안 됐나? 어쨌든 구속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이재명 후보처럼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저런 사업을 하면서 1조 원 이상을 시민들께 돌려준 저 부분은 매우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미경]
저렇게 문제가 많은 걸 설계하신 분이 이재명 후보예요. 그럼 왜 저 문제가 많은 걸...다 제가 저거 인정한다고 치더라도 왜 저렇게 많은 걸 해먹을 수 있도록, 그 판을 벌려놓으신 분이 이재명 후보예요.
그런데 그런 분이 지금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를 어떻게 살립니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짜 반성부터 해야지 어떻게 반성을 안 하고 지금 본인들 아닌 거, 눈에 보이는 것만 이 사람 구속됐고, 이 사람 구속됐고 이렇게 얘기한다고 우리 국민들이 그거에 대해서 저는 신경 쓰시지 않는다고 봐요.
지금 핵심은 뭐냐. 이재명 후보가 그렇게 자랑하는 대장동을 설계하신 분이에요. 사과하셔야지.
[최민희]
중요한 건 1조 원 이상의 공익 환수 한 거 인정하신다잖아요. 그건 됐습니다.
[정미경]
그거 인정 안 해요.
[최민희]
인정하고 안 하고가 아니라 이건 팩트인데 확인 안 하면 어떡합니까?
[정미경]
그걸 팩트라고 말하는 걸, 최민희 의원님이 팩트라고 하면 팩트예요?
[최민희]
국감에서 확인한 사실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저희가 오늘 다룰 주제가 많아서 제가 이 부분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갈게요. 그러니까 이른바 대장동 관련된 의혹, 대장동 관련된 수사와 관련해서 크게 줄기가 일단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이익을 더 줬어야 되는데 과도하게 민간으로 넘어갔다. 그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배임 부분이 하나가 있는 것이고.
그리고 이른바 50억 클럽이라고 하죠. 로비 그리고 뇌물 의혹과 관련된 부분이 있는데 제가 가운데서 말씀을 들어보니까 의원님 같으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로비, 뇌물 의혹에 방점을 찍어서 말씀을 많이 해 주시는 것 같고 또 반면에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배임 관련된 부분에 좀 더 집중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대장동 관련된 이야기는... 아닙니까?
[최민희]
저는 1조 이상 환수한 게 중요하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저희가 대장동 관련된 이야기는 그동안 많이 해 왔기 때문에 다음 주제로 이 정도 정리하고 넘어가도 되겠죠? 알겠습니다. 일단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지금 현재 여론 추이가 어떤지 봐야 될 것 같아요.
저희가 여론조사 결과 준비된 게 있는데 준비된 그래픽을 좀 띄워주시겠습니까. 일단 준비가 되는 대로 띄워주시고요. 최근 여론의 흐름을 한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픽을 띄워주시죠. 일단 쿠키뉴스가 의뢰를 했고 한길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입니다. 지금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게 가장 최근 결과인데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조사된 결과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가 42.4%, 이재명 후보가 41.9%를 기록했는데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의 격차, 오차범위 안에 있다는 점을 참고로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단장님, 최근 한길리서치 조사 결과를 좀 보면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지금 올라가는 모습이 좀 보이고 있어요.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이 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좀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 양당 후보,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최민희]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이 되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안철수 후보의 7%가 굉장히 중요한 프로테이지가 돼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동안에는 단일화 없이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많다고 제가 전해 들었는데 그 기류가 좀 바뀌면서 단일화를 열심히 하시려고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주게 하는 그래프입니다.
그러니까 저기서는 안철수 후보가 떨어졌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양강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0.5%밖에 되지 않는다, 이게 중요한 것이죠.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의원님께서는?
[정미경]
결국에는 단일화 문제를 우리 쪽에서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두 분이서 담판으로 결정 짓는 단일화로 좁혀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요.
그다음에 결국에는 양당 지지세력은 결집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면 마지막은 결국 단일화다. 단일화만이 남았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곧 윤석열 후보와 저는 안철수 후보가 한자리에 만나서 결국에는 담판으로 결정지을 거다, 이렇게 제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에 추가로 질문을 드리면 어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캠프에서 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유세 버스에서 두 분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관련해서 안철수 후보의 발언을 듣고 나서 의원님께 추가로 관련된 이야기 여쭙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희를 도와주셨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 일단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일단 앞서 의원님께서 단일화 관련된 얘기를 했는데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게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일이고 이런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그걸 먼저 여쭙고 나서 단일화 얘기를 여쭐게요.
단장님, 지금 이 유세 버스 관련된 유사한 차량이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비슷한 차량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안전 점검 관련해서 캠프 내에서도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최민희]
사실은 이 안타까운 사건이 계기가 돼서 내부에서 지금 단속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은 일단 민주당의 경우는 오전에 김민기 공보단장이 유세단장 이름으로 일체 오늘 율동도 하지 말고 음악도 틀지 말라.
그래서 조용한 선거를 해달라, 이런 요청이 내려왔어요. 그러면서 동시에 유세차 관련하여 안전기준에 대해서 알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이건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동안에 선거운동 하면서 유세차의 안전 기준이 이슈가 된 적이 없습니다.
이건 그만큼 관리에 소홀했다는 뜻이죠. 그런데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생기고야 비로소 관심 갖게 된 게 돌아보니 저 자신도 되게 소홀했고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단지 이번 한 번만 끝나면 안 되고 이게 법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지도 따져야 되고 책임 물을 부분은 물어야 되지만 지금 당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면 안 되니까 최소한 지킬 수 있는 수칙들 지켜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각 당이 이번만은 그냥 안 넘어갔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은 점검에 들어가고 또 애도를 표한다 이런 입장을 말씀해 주셨는데 그건 국민의힘 입장도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거죠?
[정미경]
그건 똑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현장 또 관련해서 유세차량이라든지 이런 걸 다시 한 번 돌아봐라, 이런 지침이 내려갔습니까?
[정미경]
다 지침이 내려갔고요. 그건 지금 이 상황이면 저는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또 정의당이든 아마 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안전점검을 다시 한 번 보자. 이건 아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우리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핵심은 뭐냐 하면 오늘 사실은 아까 안철수 후보께서 황망하다라는 단어를 쓰셨잖아요. 사실 보고 있는 많은 분들이 그런 느낌이 들었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 일정을 다 중단하고 조문하러 아마 가실 거거든요. 그래서 그건 정말 잘하신 거다. 왜냐하면 이건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고 황망한 마음은 다 똑같으니까 그 마음의 표현을 국민 대신해 해 주시는 건 참 좋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제가 일단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유족분들께도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일단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지금 위원님께서 오늘 윤석열 후보가 빈소에 찾아간다고 말씀을 해 주셨지 않습니까. 그 자리에서 안철수 후보와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겁니까?
[정미경]
꼭 그걸 목적으로 가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요. 만나실 수도 있고 또 안 만나실 수도 있는데 그냥 오늘은 애도의 표현이 더 중요하니까 그거에 아마 충실하실 거라고 저는 봐요.
[앵커]
알겠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최민희]
이 부분은 잘하시는 거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유세 시작하기 전에 다같이 애도의 뜻을 밝히고. 이건 가능하면 할 수 있는 모든 마음을 다해서 위로드리고 애도하는 게 맞는 것이고요.
그리고 저는 이 상황에서 흔히 정치적인 판단을 하려고 하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런데 옛날 같으면 사실 상갓집 정치도 있지 그랬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게 안 통합니다.
오직 내용과 진정성 두 개만 통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만나서 이게 단일화에 긍정적이냐 아니냐 이런 게 안 통한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저희가 정치적인 이야기, 정치적인 유불리를 다 떠나서 일단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또 야권 단일화 문제가 최대 화두가 됐기 때문에 또 언급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이번 사고와 별개로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단일화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유권자 여러분들께서는 계시거든요.
그런데 가장 큰 쟁점은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 제안을 국민의힘 측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라는 건 확고한 것이지 않습니까.
[정미경]
왜냐하면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하려면 사실 시간이 어느 정도 있어야 되는데 지금 너무 늦은 게 아니냐.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저는 이번 선거가 정권교체를 원하는 많은 국민들께 저는 축제의 장으로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이면서 하는 그런 선거는 저는 국민들한테 화합하는 국민의힘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이번에 단일화는 반드시 해야 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그러려면 지금 윤석열 후보가 과거에 좀 언급을 하셨어요. 10분만 있어도 할 수 있는 단일화다.
[앵커]
담판 형식의.
[정미경]
담판 형식의. 그러니까 두 분이 만나셔서 담판 형식으로 그 전에 과거의 사례도 있잖아요. DJP 연합 이런 여러 가지. 그러니까 그런 방식으로 협력하고 연합하는 그런 공동정부 형식의 그런 것을 좀 보여주시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되고 난 이후에도 민주당이 180석이에요, 국회가.
그 어려움을 두 분이서 힘을 합쳐서 같이 뚫고 나가는 게 국민들께 화답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단장님, 지금 위원님께서 조금 전에 이른바 DJP 연합을 거론하시면서 공동정부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이재명 후보가 명동에서 이른바 출사표를 던질 때 제가 기억에 남았던 게 거기에서도 통합정부, 공동정부 이런 통합의 정치와 관련된 취지의 발언이 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안철수 후보와의 어떻게 보면 연대라고 할까요, 그런 가능성도 민주당 내에서도 아직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최민희]
정치가 상상력의 영역이니까 여러 아이디어들이 돌아가겠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DJP 연합은 정치 초짜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연합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후에 DJ와 JP가 구성해서 이 국회 구성이라든가 여러 가지 해서 갈 때 보면 국무총리를 JP를 시켰잖아요.
그런데 그걸 국민의힘 쪽에서 비준을 안 해 줬어요. 오랫동안 동의를 안 해 줬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소위 연합정부라는 거, 그리고 공동정부라는 건 DJP처럼 오랜 연륜과 식견이 있는 분들 사이에서 가능한 것이다.
저는 이런 생각을 늘 합니다. 그래서 그게 과연 정치 경험이 지금 1년이 됐나요, 윤석열 후보가? 안 된 것 같죠. 1년이 안 됐고, 안철수 후보는 경험이 있습니다마는 국정운영의 경험이 없잖아요, 두 분이 다.
이런 상황에서의 공동정부는 다른 강력한 추동력이나 강력한 전문성이 들어가야 되는데 그게 가능할까 이런 걱정을 해 봅니다. 이 점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다만 민주당은 그 경험을 같이했던 분들이 많이 계시죠.
이해찬 대표도 있고 이낙연 대표도 있고. 어쨌든 국정운영을 해 본 분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는 노하우면에서 좀 앞설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걸 다 떠나서 가장 중요한 건 안철수 후보가 요구한 것은 100% 여론조사 단일화예요.
국민에 의한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는 거고.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서 절대 안 받는 거고. 그리고 저는 국민의힘이 안철수 후보 혹은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이준석 대표를 단속해야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안철수 후보가 100% 여론조사 단일화 제안하자마자 이준석 대표가 SNS, 라디오 등에서 한 얘기는 그 얘기를 듣고 굴욕적이라고 안 느낄 사람이 없는 내용들이었거든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부처님 손바닥 안에 손오공 얼굴을, 안철수 후보로 해서 올린 건 저는 되게 모욕적일 것 같아요. 특히 지지자들이 보기에 굉장히 모욕적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조금 관리해야 될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통큰 담판이라는 게 안철수 후보의 양보잖아요. 그게 10분 만에 어떻게 그러면 양보를 얻어낼 것인가. 그러면 그 양보의 내용이라는 게 국무총리를 주겠다, 무슨 과기부 장관을 주겠다.
혹은 그 주변에 계신 분들을 입각시키겠다, 이런 게 흔히 떠오르는데 그렇게 했을 때 지지자들의 마음의 단일화가 될 것인가는 또 별개 같습니다.
[정미경]
민주당이 이 국면에서 원하는 건 안철수와 윤석열 후보 두 사람이 단일화를 안 하고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끝까지 가는 것, 이게 지금 민주당이 아마 마음으로 엄청 기도하면서 바라고 있을 건데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다.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는 이제 자제해야 되는 게 맞습니다. 더 이상 그래도 한 당의 후보잖아요, 안철수 후보. 그러면 우리가 예우를 해 드려야 된다, 그 부분에 대해서. 예의를 갖춰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최민희]
아닌데. 민주당이 더 바라는 건 안 되는 게 아니라 민주당과 같이 하시는 걸 겁니다.
[정미경]
그런데 민주당이 같이하려면 대통령 후보 자리를 안철수 대표한테 주실 수 있어요? 제가 볼 때는 그건 안 될 것 같은데요.
[최민희]
아마도 민주당은 100% 지지율 단일화를 받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제안하면.
[정미경]
그런데 지금 안철수 대표는 민주당을 신뢰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지난번에 드루킹 사건이 터졌을 때 안철수 후보가 어떻게 했냐면 피켓을 들고 청와대 앞에서 시위했어요. 그러면 그 얘기는 뭐냐, 믿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 믿지 않습니다. 민주당 믿지 않아요.
[최민희]
지금 이게 갑자기 토론이 정서 영역으로 넘어가버렸는데 저는 정서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건 조건과 그리고 안철수 후보의 이후의 정치 행보와 이런 것인데 사실은 조금 더 말씀드리면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사실 대권은 포기하셔야 돼요.
왜냐하면 그쪽에는 이미 오세훈 후보가 가장 강력하고 원희룡 전 지사가 있고 이준석 대표도 뛴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대권을 계속 꿈꾼다면 저 같으면 다른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민주당은 지금 오세훈 시장처럼 강력한 대권후보가 안 보이는 상태거든요.
[정미경]
의원님, 내일 일도 모르는데...
[앵커]
알겠습니다. 제가 중간에 정리를 할게요.
[최민희]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가 5년 후에 권력, 보장 비슷한 얘기를 한 건 더 말이 안 되죠.
[정미경]
그러니까 지금 문제는...
[앵커]
상대적으로 최 단장님께서 말씀을 길게 하셔서 제가 의원님께 추가적으로 발언 기회를 공정하게 드리겠습니다. 일단 단장님께서 말씀하신 게 그 내용인 것 같습니다. 일부 언론보도에서 지금 단일화의 조건을 놓고 언급을 할 때 지금 그 보도가 나온 게 있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쪽에서 안철수 후보가 이번 대선 말고 다음 대선에 나갈 수 있게 정치적 기반을 마련해 주는 조건으로 이번에는 양보를 해 달라, 이런 취지의 구상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서 아마 그 언급을 하신 것 같은데 맞습니까?
[정미경]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뭐냐 하면 단일화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생각들을 다 갖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그건 막판에 결단의 문제예요, 후보께서.
윤석열 후보가 결단하시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누구 그 한 사람의 생각을 가지고 마치 국민의힘의 전체의 생각이라고 말하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 이렇게 보고요.
그다음에 당장 지금 할 수 있는 걸 쉽게 해야 되는 거지 무슨 먼 미래에, 그다음에 차기... 아니, 지금 당장 대통령 선거를 여기에 집중해야지 무슨 그다음 차기를 얘기합니까? 저는 이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앵커]
지금 제가 한 번 더 질문드리면 얼추 답변이 비슷하실 것 같은데 당장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정미경]
제가 말씀드린 게 그것입니다. 당장 DJP 연합 얘기하니까 또 저 민주당 쪽에서는 또 다른 얘기하시잖아요. 안 될 거다, 경험이 미숙하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사실은 정치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경험보다 더 중요한 건 얼마나 겸손하냐에 있는 거예요.
국민들이 지금 무엇을 원하느냐. 정권교체를 바라시는 국민들이 훨씬 많잖아요. 그러면 결국에는 뭐냐 하면 야당은, 야당의 후보들은 결국 그 국민들 마음에 화답하는 정치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거기에 너무나 주판알을 튀기면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얼추 답변의 시간이 비슷한 것 같아서 주제를 좀 넘어가서 얘기를 나눠볼게요. 일단 여러 논란들이 있지만 이른바 양 후보의 네거티브 관련된 공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방도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지금 이른바 무속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된 녹취 듣고 대담을 이어가겠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불교행사처럼 보이지만 소의 가죽을 벗겨 전시하고, 10여 마리나 되는 돼지 사체를 무대 앞에 전시해놓고 치러진 무속행사에 가까웠습니다. 살아있는 소의 가죽을 벗겨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은 이 행사를 일광종이 주최했을 뿐만 아니라, 바로 건진법사 전 모 씨가 총감독을 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는 전통불교행사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잔인하고 엽기적이기까지 한 동물 학대의 현장입니다. 그 일탈의 현장에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금 많은 유권자들이 보시면 대한민국 집권여당이란 곳에서 선거 내내 들고나오는 것이 주술이고 소수종교고 이런 것이거든요. 저는 그런데 며칠 전에도 황당한 일이 있었지만 이재명 후보 측 선대위 관계자가 지푸라기 인형을 갖다 놓고 윤석열 후보에게 오살의식을 진행한다고 하고 이런 주술과 무속의 의식이라고 실제로 의식까지 거행한 사람들이 어느 정당에 있는지를 보시면 이런 논란은 무의미하고 제가 봤을 때는 여당이 이런다는 건 사실 선거역사에서 보기 어려운 일이다.]
[앵커]
지금 단장님, 추가적으로 무속 논란 의혹을 제기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강하게 지금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내용을 정리 해 주시겠습니까?
[최민희]
저는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저 문제는 뭔지를 제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인류가 제정일치가 고대국가에서 있었던 일이잖아요. 그게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기원전 일들인데 지금 제정분리된 게 언제인데 지금 이런 얘기를 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예를 들면 왕 자 논란의 시작을 민주당이 한 게 아니잖아요. 윤석열 후보 손바닥이 한 것입니다. 그리고 건진법사라는 존재 그리고 무정스님이 두 사람을 맺어줬다든가 이런 얘기는 민주당이 제기한 게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만약에 왕 자도 없었고 건진, 무정 그다음에 또 무슨 스님. 노스님 한 분 계시잖아요, 도사님. 없었다면 김의겸 의원이 저런 거 폭로하지 않았겠죠. 그런데 저는 김의겸 의원이 폭로한 저런 내용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제가 잘 모르겠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더 결정적으로는 김건희 여사 본인이, 녹취록에서 나는 영적인 사람이고 도사들과 인생은 무엇인가, 표현을 이렇게 하셨잖아요.
논하는 걸 좋아한다는 요지의 말을 해서. 그러니까 민주당 차원에서 그런다기보다는 김의겸 의원은 열린민주당에서 통합해서 민주당에 들어온 건데 개별 의원이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저렇게까지 이어지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단장님은 선대위 내에서 미디어 특보단을 이끌고 계시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무속이나 이른바 네거티브 공세라고 불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최민희]
김의겸 의원이 얘기하시는 저 부분은 제가 사실 상상이 잘 안 되는 내용이어서요. 그러나 건진이나 이런 분은 존재했던 실체니까 무속 논란이 그게 전혀 실체 없는 걸 만든 건 아니었다.
왕 자가 손바닥에 있었던 것도 윤석열 후보 본인이셨다. 여기까지만이라는 거예요, 저는.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정미경]
저는 이게 선거를 하다 보면 네거티브에 대한 유혹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그건 제가 이해를 하지만요. 지금 김의겸 의원이 저렇게 얘기한 부분을 보면 그 영상을 보면 대통령 연등이 있어요.
그다음에 나와 있는 게 확인된 게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이름도 있다고 그러거든요, 언론 보도를 보면.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은 어떻게 해명을 할 건지. 먼저 제가 끝나고 나면 해명을 하든지 해야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김의겸 의원이 아니면 말고 이런 식으로 막 얘기하고 있는데 저는 저거 반드시 법적인 처벌을 받게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최근에 가장 황당했던 게 뭐였냐면 이재명 후보 측 선대위 관계자가 아까 우리 이준석 대표도 얘기했는데 지푸라기 인형 만들어서 그걸 오살 의식이라고 하는 걸 저도 처음 들었는데 이런 건 옛날에 사각 드라마 보면 무슨 후궁들 암투 속에서 나오는 막 인형 만들어서 하는 그런 건데 어떻게 그런 걸 지금 하면서 이 무속 프레임을 가지고 계속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저렇게 할 수 있나. 그리고 개개 국회의원들이에요.
김의겸 의원 현역 국회의원 아닙니까? 그런 분들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저렇게 더 심하게 허위사실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 걸 보면 신천지도 마찬가지예요.
추미애 전 장관이 얘기하는 걸 보면 완전히 거짓말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인 처벌을 받도록 이번에는 반드시 해야 된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해명하실 기회를.
[최민희]
우선 해명할 게 또 하나 생겼네요. 신천지 관련해서는 추미애 장관이 거짓 해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이따가 해명하고요. 우선 저는 이재명 후보의 무속인인가 보죠?
무슨 의식했다는 것, 저런 분은 빨리 캠프에서 내보내야 됩니다. 그리고 그게 말이 됩니까? 무슨 지금 드라마 장희빈 찍는 것도 아니고요.
[정미경]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 입장 표명을 왜 안 하시죠?
[최민희]
선대위 관계자 1명이 그런 일 한 것까지 입장표명 해야 됩니까? 그건 너무 무리예요.
[정미경]
그런 식으로 따지면 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한테 얘기할 때는...
[최민희]
제가 얘기할 때 제가 해명겠다 그러니까 얘기한다고 하셔놓고. 그다음에 제가 이 부분은 이상해서 알아봤어요.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의 등이 왜 있냐. 이시종 지사 것이 왜 있냐, 그랬더니 이 부분은 소위 저런 연등의식을 할 때 대부분의 종교행사에서 대통령과 그 지역의 도지사 혹은 시장의 등을 켜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건 관련성이 없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지금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저는 김의겸 의원의 저 문제제기가 과연 지금 적절한지 모르겠다 이 말씀을 드리는데 김의겸 의원 얘기도 또 해야 되잖아요.
김의겸 의원 얘기는 그런데 거기에 왜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 부부 이름이 들어가 있냐는 문제제기 같아요. 그리고 저 의식이 김의겸 의원 말대로라면 의식은 좀 이상한 건 다 인정할 것 같고요.
그것보다 신천지 얘기하셔서 추미애 장관께서 무슨 거짓말을 하고 있죠? 그것부터 얘기해 보세요. 저는 이 사안을 다 알고 있어서.
[정미경]
그때 당시에 압수수색이요. 그 압수수색을 무슨 건진법사나 무슨 무속인 얘기를 듣고 그걸 압수수색 안 했다, 윤석열 후보 총장이.
[최민희]
그 얘기.
[정미경]
그런 거짓말을 하시면 안 되는 거죠. 그건 명백한 허위사실이기 때문에 추미애 전 장관,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됩니다.
[최민희]
하세요, 하시고 그러면 저 얘기를 최초로 한 데가 어디냐? 세계일보입니다. 세계일보가 보도를 했습니다.
[정미경]
보도를 누가 먼저 했는지가...
[최민희]
제가 얘기를 해야지.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가 총장 시절에 신천지 관련하여 2번의 경찰의 압수수색 요청을 거부합니다. 그리고 그 거부했는데 세계일보가 취재해 보니 그 거부의 내용이 건진이 말하기를 이만희 총재가 영매인데 영매를 건드리니 안 좋다. 그래서 압수수색 영장을 거부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다.
[앵커]
시간이 정말 많이 돼서...
[최민희]
그리고 여기서 끝내요?
[정미경]
여기서 끝내셔야죠.
[앵커]
짧게 정리를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최민희]
그런데 마무리를 못해서.
[앵커]
마무리를 짧게 부탁드립니다.
[최민희]
그래서 2월 말과 3월 초 두 차례에 걸쳐서 검찰이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거부한 거 맞고요. 만약에 건진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세계일보부터 따지고 들어가십시오.
[정미경]
왜 세계일보를 따집니까?
[최민희]
세계일보가 그 당시에...
[정미경]
그 당시 팩트가 이미 다 나와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팩트 좋아하시면서...
[앵커]
알겠습니다.
[최민희]
그런데 건진이 그랬는지는 세계일보 보도밖에 없거든요.
[정미경]
사실을 건진 그런 사람 핑계 대시면 안 돼요.
[최민희]
핑계 아니에요.
[앵커]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제가 이 국민의힘 쪽 해명까지 짧게 얘기를 하고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압수수색과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당시에 보건당국에서 일단 신천지...
[최민희]
그게 거짓말입니다.
[앵커]
거기에 대해서 일단 압수수색을 할 경우에 신도들이 일단 방역당국에 협조 안 하고 숨어버리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그런 걸 따랐다는 게 지금 윤석열 후보 측 입장인 거죠? 제가 이 정도 해명까지 하면 마무리해도 되겠습니까?
[최민희]
그게 사실이 아닙니다. 그건 그 얘기가 나온 건 3월 17일. 그것 이후입니다.
[정미경]
그거 다 사실이에요. 그렇게 우기시면 안 돼요.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최민희]
의원님, 그건 3월 10일 이후의 일입니다.
[앵커]
진짜 저희가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가지고 일단 제가 어느 정도 해명까지는 말씀드린 것 같고 또 추가로 반박하고 싶으신 게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저희가 시간이 정말 다 돼서...
[최민희]
팩트가 틀리셨습니다. 앵커의 해명이.
[앵커]
제가 말씀드리는 건 입장을...
[최민희]
맞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틀렸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제가 팩트를 전한 게 아니라 윤석열 후보 측의 입장을 전달한 것이니까요. 이 정도로 전달을, 제가 이 정도 말씀드리는 게 평형이 되었죠? 알겠습니다. 정리를 하겠습니다.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까요. 지금까지 최민희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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