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李, 수도권·부동층 공략 vs 尹, 호남부터 국토 종단

2022.02.16 오후 01:42
AD
[앵커]
20대 대선 공식 선거 운동 이틀째인 오늘도 여야 대선 후보들은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 머물면서 수도권 중도 표심을 공략하고 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호남과 충청, 강원으로 이어지는 국토 종단 유세에 나섰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유세 버스 사망사고 수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이재명 후보, 서울에서도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인 강남역 일대에서 유세를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수많은 회사가 밀집한 이곳 강남역에서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을 상대로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 통합의 정치를 내세우는 동시에 '청년 기회 국가', 그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하겠다며 스마트 방역으로 전환과 경제 부스터샷을 언급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유연하게, 그리고 스마트하게 방역하고 중증환자들을 위한 의료체계를 확실하게 챙기고, 경제 부스터샷으로 우리 국민이 최소한의 경제생활을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특히, 서울 민심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택시업계와 잇달아 정책 협약식을 맺고 상생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운송환경 악화로 어려움에 놓인 택시업계의 고통을 듣고 기사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녁에는 잠실 일대에서 퇴근길 유세에선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유능한 경제대통령,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교체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오늘 호남에서 이틀째 유세를 시작했죠?

[기자]
오전에 광주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유세를 펼쳤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전 세계에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을 알리는 거사였다고 강조했고요.

부정부패 척결은 정치보복이 아닌 민생 확립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며 적폐 청산 수사 발언 논란에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의 호남지역 독점정치를 비판하면서, 지역주의 정치를 깨야 한다고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게는 지역주의라는 것 자체가 없습니다.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이 편한 지역구도,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서 깨야 할 때가 왔습니다.]

낮에는 전주역 앞에서 '통합하는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연설하면서 호남 민심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서울에서 부산까지 종단하는 유세를 펼친 데 이어 오늘은 호남을 출발해 충북 청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청주에선 청주 상당 재보선에 나서는 정우택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고요.

강원도 원주 유세에선 청년층이 즐겨 찾는 문화의 거리에서 강원도 발전과 번영을 위한 메시지도 내놓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는 어제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세 버스 사고로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했는데 언제쯤 재개할까요?

[기자]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 홍경희 대변인은 YTN과 전화통화에서 현재로썬 유세 일정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부적절한 상황이라며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완벽하게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안 후보는 어젯밤 11시부터 4시간 가까이 숨진 선거운동원 등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잇달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새벽 안 후보 얘기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

다른 정당들도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애도를 표하는 의미로 오늘 하루 유세 활동에서 율동과 로고송 방송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유세 연설에서 고인에 대한 조의를 밝혔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영훈 후보 비서실장이 사고 피해자들을 조문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원주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직접 조문할 예정입니다.

정의당은 배진교 원내대표가 조문합니다.

심상정 후보도 전남 목포 유세 연설에 앞서 안 후보 선거운동원 등의 명복을 빌면서 이번 선거가 안전한 선거가 되도록 깊이 주의하고 조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어제에 이어 민주당 강세 지역 호남의 진보 표심 끌어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고 양당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호남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고 녹색복지국가로 가는 이정표를 세워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전에 전남 영암에서 출근길 유세로 노동자들의 지지를 당부한 심 후보는 여수로 이동해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77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3,010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5,37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