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교계 불편 드려 죄송"...자승 "화합 앞장서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만나 최근 불교계에 여러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또 한 번 불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6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진행한 비공개 예방 현장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크게 혜량해주시고 받아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하다 말했다고 동석한 김영배 최고위원이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자승 스님 등에게 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데 기회를 주시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자승 스님은 정치 지도자들이 국민을 생각해 화합하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에 이 후보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영배 의원은 이번 면담이 앞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문화재 통행세' 발언 등을 놓고 여당과 불교계 사이 갈등이 불거진 뒤 새로운 출발로 규정해주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