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옆집' 의혹 제기..."초밥 10인분 미스터리 풀리고 있다"

원희룡 '이재명 옆집' 의혹 제기…경기주택공사 합숙소?
원희룡 "이재명 옆집, 경기주택공사 합숙소로 전세계약"
"경기주택공사 사장, '기본주택 공약' 설계한 이헌욱"

■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준일 /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원희룡 전 지사 같은 경우에도 경선에서 경쟁했던 인물이잖아요. 그런데 일찌감치 선대본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래픽 보여주시죠.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합니다.

저희가 설명을 직접 드릴게요. 이재명 후보 옆집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합숙소로 전세계약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최초에 전세계약을 했던 경기주택공사 사장은 이재명 후보의 기본 설계한 이헌욱 변호사다. 이 전세계약한 옆집, 무슨 용도로 사용한 거냐. 이거 밝혀라, 이런 공세입니다.

◆김준일> 그러니까 이게 어제 TV조선이 단독보도라고 해서 나온 거예요. 이재명 후보의 자택 옆이, 이게 그러니까 경기주택공사의 합숙소. 직원들 합숙소로 쓰였는데 왜 여기 다른 데도 당시에 많았는데 딱 여기만 집어서 왜 들어왔느냐. 직접적으로 말을 안 했지만 이런 거예요.

이걸 받아서 원희룡 의원이 얘기한 건데 한마디로 얘기하면 경기주택공사 사람들 데려다가 선거 캠프로 활용한 것 아니냐. 그리고 초밥 같은 거 10인분을 어떻게 먹느냐. 여기에 합숙하던 사람들, 선거 기획하던 사람들 이 사람들한테 준 것 아니냐. 이걸 말하고 싶었던 거예요, 원희룡 의원이. 그래서 이거는 하나둘씩 오늘, 내일 또 의혹이 나올 겁니다.

이거에 대해서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합숙소가 어디에 차려졌는지를 우리가 어떻게 아냐라는 거고 의혹은 제기할 수 있는데 이게 실체적으로 밝혀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공방으로 지리멸렬하게 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앵커> 일단 금시초문이다, 이런 해명을 했지만 그런 해명에 또 물음표가 찍힐 수 있는 부분이 원희룡 전 지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헌욱 변호사와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모를 수 없었다, 이런 반박인 거잖아요.

◆김준일> 그러니까 이헌욱 변호사가 경기주택공사 사장이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측근 아니면 기본주택공약도 설계한, 부동산 쪽에 일가견이 있는 분인데, 저는 그렇게 묻고 싶어요. 이거는 누구를 편드는 게 아니라 그분이 주택공사사장인데 갑자기 부동산 계약을 개인이 한 것도 아니고 공사와 관련해서 한 건데 이걸 이재명 후보가 다 알아야 되느냐.

◇앵커> 그런데 바로 옆집이기 때문에 조금 우연치고는 너무 가능성이 적은 우연 아니냐, 이런 물음 같아요.

◆김준일> 그러니까요. 저는 그런 의문을 가질 수는 있는데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다 알아야 되느냐는 또 나름 해명이 된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건 뭐냐 하면 아까 전에 얘기했지만 공방으로 갈 것 같다. 이거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 바로 옆집인데. 얼굴 지나가면서 모를 수가 있냐, 또 이렇게 얘기를 할 거고 아니, 공사에서 벌어지는 일을 어떻게 지사가 다 알아? 이렇게 얘기를 할 거고 여기에서 예를 들면 무슨 기획 회의를 했다. 무슨 문건이 나온다. 이런 게 아닌 이상 이거는 그냥 공방으로 갈 가능성.

◇앵커> 그러니까 야권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알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이재명 후보의 대선 준비를 하는 데 사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 이런 공세를 펼 수 있는 상황인 거잖아요.

◆김준일> 그렇죠. 그게 핵심이에요, 사실은. 초밥 10인분하고 연결짓겠다라는 거예요. 법인카드로 한마디로 대선 준비한 것 아니냐. 그러면 이거는 김혜경 씨의 의혹이 아니라 이재명의 의혹이 돼버리는 거잖아요. 사적으로 유용한 게, 그쪽으로 연결시키겠다라는 게 국민의힘 전략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선거 막판 되다 보니까 갖가지 의혹이 불거지고 이 부분에 대한 집요한 공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이 부분은 또 어떻게 사실관계 규명이 될지 저희가 지켜보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