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현장영상+] 이재명 "국정, 장난 아냐...주술사 아닌 국민에게 길 물을 것"

2022.02.17 오후 12:43
AD
[앵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이틀째 공략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다시 광화문에서'를 주제로 광화문역 유세에 나섰습니다.


촛불집회를 상징하는 청계광장에서 진영 논리를 떠난 민생 실용 개혁을 강조하며 '개혁 대통령'으로서 비전을 제시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감사합니다, 여러분. 누구처럼 마스크 벗고 하면 성에가 안 낄 텐데 우리 국민들과 함께 합의한 거니까 지켜야 되겠죠? 내가 조금 불편한 게 있더라도 우리가 합의한 규칙을 잘 지켜줘야 나라가 제대로 굴러갑니다. 작은 걸 지키는 사람이 큰 것도 지킵니다. 맞습니까? 성에가 끼어서 모양이 좀 안 좋긴 하지만 이렇게 추운 자리에 앉아서 고생하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저는 정치인은 그래야 된다고 봅니다.

여러분, 제가 이 자리에서 이 방향으로 마이크를 들고 말씀을 드리려다 보니까 갑자기 생각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촛불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집회, 그때 제가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말씀을 나눴습니다. 1938일이 지났다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비선 실세가 국정을 농단하는 그런 비정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서 촛불을 들었고 전 세계에 내놓아도 유례가 없는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완벽한 무혈혁명을 이뤄냈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 여러분! 그래서 그 구태와 그 비정상과 그 비민주성을 극복하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우리가 한발 더 다가왔습니다. 그렇죠?

이번 3월 9일은 이 변화의 역사를, 이 도도한 국민들의 열망이 계속 이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우리 국민이 원하는 바이고 우리 정치가 해야 될 일이고 우리 국가가 나아가야 될 길입니다. 동의하십니까?

국민들은 언제나 더 나은 삶을 바랍니다. 정치는 국민을 대리해서 하는 국민의 일입니다. 정치는 그래서 오로지 국가의 발전과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 권력을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내 식구를 봐주고 그리고 정치보복하고 남의 흠 찾아내서 과거를 뒤지는 그런 일에 소모해서는 안 됩니다. 오로지 미래로 가야 하고 국민의 민생을 챙겨야 하고 경제를 살려야 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여러분!

이 추운 겨울에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여러분의 이 열망이 3월 9일에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거대한 용암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솔직히 춥죠? 춥지 않습니까. 그러나 여러분, 이 추위보다 더 큰 위기가 우리를 휩싸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가 커지는 남북 관계, 우리의 선택을 강요하는 미중 패권 경쟁. 기후에너지위기, 디지털 전환이라고 하는 이 거대한 변화 속에 우리 국민들 불안합니다. 우리의 미래도 불안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이 위기를 이겨내는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런 말이 있습니다. 뭘 알아야 면장도 하지. 뭘 알아야 국정을 알 것 아닙니까, 여러분. 국정이 장난입니까? 5200만의 생명이 걸려 있습니다. 이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이 운명을 결정할 사람이 바로 리더이고 대통령입니다.


이재명은 주술사가 아니라 국민에게 길을 묻겠습니다. 주술사가 가라는 길이 아니라 국민이 가라고 하는 길을 가겠습니다, 여러분! 반드시 이 위기를 견뎌내고 이겨낼 뿐만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제가 지금껏 쌓아왔던 이력처럼 반드시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다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 정치가 뭘 해야 합니까. 정치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민생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가 누구입니까, 여러분! 한 번만 해 주세요. 제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여러분도 춥지 않습니까.

여러분, 누구나 약속합니다. 누구나 쉽게 말합니다. 그러나 실천하는 사람은, 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정치에서는 그렇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76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2,491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5,33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