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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정주희, 기상캐스터→기후캐스터..."아이 미래를 위해"

2022.02.28 오후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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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정주희, 기상캐스터→기후캐스터..."아이 미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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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편에 이어)

"코로나 시대에 태어나 마스크 착용을 당연시하는 2020년생 아들 윤호가 환경 파괴마저 익숙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해요."

정주희 전 기상캐스터가 '국내1호 기후변화전문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당부했다.

정주희 씨는 2017년 결혼 후 재작년 아들 윤호를 품에 안았다. 출산 후 다시 기상캐스터로 복직하려 했지만 회사에서는 받아주지 않았다. 엄마가 되고 다시 진로 고민을 하게 될 줄 몰랐다는 그는 어린 아들을 보며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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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정주희, 기상캐스터→기후캐스터..."아이 미래를 위해"

기후변화전문가란 환경전문 강사이자 코치다. SNS나 강의 등으로 영향력을 발휘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법을 제시했다.

“가장 쉬운 건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대신에 텀블러에 음료 마시기에요. 그런데 가지고 다니기 귀찮다, 씻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안 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하루에 커피를 두 번 마시는 분이라면 두 잔의 컵을 아낄 수 있고 이런 분이 늘어난다면 ‘누가 요즘 실내에서 담배 피워?’하는 세상이 온 것처럼 언젠가는 ‘요즘에 누가 일회용품에 커피 마셔?’ 이런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주희 씨는 “저도 아직 '제로웨이스트'까지는 못하지만 '레스웨이스트'라도 해보고자 노력 중이다”라며 “일회용 지퍼락 대신 실리콘 지퍼팩, 분식집이나 빵집에서 주는 비닐 포장 대신 다회용기,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 일회용 생리대 대신 면 생리대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을 말한다.


또 정주희 씨는 "세대가 달라지고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위기라고 정의하고 이를 인식하는 기준점이 달라지고 있다"며 기준점 이동 증후군(Shifting Baseline Syndrome)에 대해 설명했다.

"지구온도 1도 상승으로 68%의 척추동물이 없어졌다고 해요. 그 전에는 개체수가 많았을 텐데 우리는 적은 것에 익숙해지고 있어요. 특히 요즘 태어난 아기들이 이미 파괴된 환경에 익숙해지면, 지금 이게 잘못된 거라는 걸 느낄 수 있을까요? 그러다 보면 막을 수 있다는 생각도 없어지겠죠.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로 사라진 동물과 곤충들을 공룡처럼 그림 카드로만 보게 될 날이 오지 않도록 우리 자연을 하루빨리 지켜야 합니다."

새로운 도전들로 인생2막을 열어갈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했다.

“기후변화와 지구환경에 특화된 기후캐스터가 되어 꾸준히 기후위기 심각성과 생활 속 실천방안을 알려드릴 거에요. 전문 강사로도 활동하고, 또 다른 업체와 기업들에게 콜라보 제안도 하고, 유튜브 콘텐츠 기획도 하려고요. 그렇게 해서 단 한 분이라도 좋으니 영감을 받으셔서 기후위기를 막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사진=정주희 SNS]

YTN star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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