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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선구자' 김정주 NXC 이사 별세...향년 54세

2022.03.02 오후 02:22
넥슨 창업주 김정주, 美 하와이에서 별세
"그동안 우울증 치료…최근 상태 악화"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랑하던 친구 떠나 고통"
이재명·이준석 등 정치권도 "큰 별 떠나" 애도
'진경준 게이트’로 뇌물죄 기소…최종 무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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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게임회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향년 54살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온라인 게임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때, '바람의 나라'를 개발해 국내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게임회사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향년 54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고인이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각계각층의 애도가 잇따랐습니다.

오랜 동지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자신의 SNS에 사랑하던 친구가 떠나 고통을 느낀다고 적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 정치권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고 김정주 이사는 지난 1994년 자본금 6천만 원으로 넥슨을 창업한 뒤, 세계 최초의 그래픽 기반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서비스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넥슨은 이후로도 카트라이더나 서든어택 등을 통해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로 성장했습니다.

김 이사는 창업자이면서도 2005년까진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았고, 대표 취임 뒤 1년 5개월 만에 지주회사 대표로 물러나는 특이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이 순탄했던 건 아닙니다.

지난 2016년엔 친구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공짜로 줘, 막대한 시세 차익을 얻게 했다는 점이 드러난 이른바 '진경준 게이트'로 검찰 조사를 받고 뇌물죄로 기소됐습니다.

2018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진 전 검사장에게 여러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이미지 추락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넥슨 매각을 추진해 큰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불발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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