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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와 엄마 '32시간의 기적'...나흘 버틴 부자

2026.06.29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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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는 잇따라 덮친 강진 피해 현장에서 필사의 수색 작업 속에 극적인 구조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생후 18일 된 아기와 엄마가 폐허 속에 32시간을, 어느 아버지와 아들은 나흘을 견뎌내다 무사히 다시 빛을 보게 됐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작고 여린 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나오고, 구조대가 조심조심 살피며 옮깁니다.

아기의 엄마도 함께 구조됐습니다.

태어난 지 겨우 18일 된 아기와 산모가 강진에 무너진 아파트 잔해 속에서 무사히 구조된 겁니다.

시시각각 조여오는 죽음의 공포에도 아기를 지키려는 모성애가 32시간을 견디게 했고, 마침내 다시 빛을 보는 순간입니다.

모자는 수도 카라카스의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된 상태로 회복하고 있습니다.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쓴 소년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이어 소년의 아버지 역시 같은 모습으로 이송됩니다.

이들 부자는 무너진 폐허 속에서 무려 나흘을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안토니 대령 / 프랑스 민방위대 : 구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폐허에 갇힌 이들에게 수분을 공급하고 여러 약물을 투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미 더딘 구조 작업이 훨씬 더 오래 걸리는 겁니다.]

지진이 휩쓸고 간 뒤 모든 게 사라지고 사망자가 늘어만 가는 절망의 상황.

이 폐허 속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사투를 벌이는 각국 구조대, 강한 생존 의지로 수십 시간을 버텨낸 피해자들이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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