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울 원전 인근에 산불, 안전에는 이상 없어"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때 한울 원전 부지 인근까지 접근했지만, 가동 중인 원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 오전 발생한 울진 산불이 한울 원자력발전소의 전기 공급 설비인 스위치야드 인근까지 접근했으나 안전하게 진화돼 원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산불 영향으로 외부의 송전선로 8개 중 2개가 차단된 상태이며, 이로 인해 한울 6호기의 비상 디젤발전기가 자동 작동돼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울진 산불 발생에 따라 한수원은 한울 원전의 출력을 줄여 운영 중인데, 한울 1·2호기는 50%, 한울 3·4호기는 80%, 한울 5호기는 90%로 출력을 줄여 안정상태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