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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해 위성발사장 찾아 "확충·개건" 지시...모라토리엄 파기하나

2022.03.11 오후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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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거리 로켓 발사기지가 있는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을 찾아 시설을 확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과거 북한이 위성 발사를 핑계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했던 곳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서해 위성발사장을 방문하면서 의도가 주목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시설을 확충하고 개축할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앞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비롯한 다목적 위성들을 다양한 운반 로켓으로 발사할 수 있게 서해위성발사장을 현대적으로 개건 확장하고 신설할 과업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대상으로 대형 운반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장 구역과 로켓 총조립, 연동 시험시설들을 지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서해위성발사장이 우주 강국의 꿈과 포부가 씨앗처럼 묻혀있는 곳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서해위성발사장은 평안북도 철산군에 위치했는데, 우리에게는 동창리 기지로 더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12월 이곳에서 은하 3호 로켓 등 장거리 로켓을 시험 발사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을 진행해 왔는데요.

2016년 2월 7일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이렇게 다시 서해위성발사장을 언급하고 나선 것은 앞으로 이곳에서 발사하게 될 발사체가 제재대상인 ICBM이 아닌 위성발사체라는 포석을 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김 위원장이 최근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한 뒤 이어진 행보인 만큼, 북한이 ICBM과 기술이 거의 같은 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날이 임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함께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한미 당국이 북한이 최근에 쏜 미사일은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신형 ICBM이라고 평가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당국이 평가한 결과라며 북한이 최근 두 차례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신형 ICBM 시험발사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미국 역시 같은 내용의 평가를 발표했는데요.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북한이 '정찰 위성용'이라고 주장했던 2차례의 시험발사가 ICBM의 비행 거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앞으로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해당 미사일의 최대사거리 시험 발사를 앞두고 관련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한미 당국은 또 이 미사일이 지난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 때 북한이 최초로 공개한 뒤, 개발 중인 미사일로 평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당시 처음 공개된 ICBM은 화성-17형으로 기존 ICBM보다 직경과 길이를 포함한 크기가 커져 공개 당시 '괴물 ICBM'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가 이례적으로 이런 내용을 동시에 공개한 배경에 대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추가 개발에 대해 단합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역시, 미국 본토와 동맹의 안전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내일 북한이 무기 개발에 쓰일 물자와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새 제재를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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