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포스트잇] ‘K9 폭발’ 생존자로 5년...“괜찮다 했지만 괜찮지 않아요”

포스트잇 2022.04.01 오후 05:15
AD
군 복무 중이던 5년 전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온몸에 55%에 화상을 입고 지금은 장애인 전문 연예기획사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 소속 모델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찬호 (28)씨를 [포스트잇]에서 만나봤다.


이찬호 씨는 “사고 직후, 많은 분들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이고 희망이다’ 그런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 말하며 “그 당시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고 지옥 같았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금 퇴원하고 3년 정도 지났는데 현실과 마주하는 그런 것들에서 괜찮지가 않은 것 같다”며 “아침에 일어났는데 거울을 봤을 때 되게 불편한 시선이 저를 보고 있는데 그건 제가 저를 보는 거다”라고 전했다.

또 “‘아, 이 흉터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아직까지도 거울을 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배우의 꿈을 접었던 이유에 대해선
“드라마나 영화에서 힘든 사람이 나오거나, 장애를 가지거나, 아픈 사람이 나와도 다 괜찮은 사람들이 ‘연기’를 하는 거다. 근데 진짜 아픈 사람이 나오면 그건 연기가 아니라며 영화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찬호 씨는 작년에 촬영한 모바일 게임 광고를 통해 다시 배우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결과물을 보니까 ‘나는 어쩔 수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결과물을 보고 ‘흉터라는 게 별 게 아니고 카메라에도 담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과 새로운 희망 회로가 계속 돌아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포스트잇’ 이희수 PD가 "이 인터뷰가 누구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집에 혼자 있거나, 사회로 나가기가 좀 두려운 그런 분들이 저를 보시고 ‘나도 할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K9 폭발’ 생존자가 아닌 연기자 이찬호 씨의 인터뷰는 YTN [포스트잇]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YTN 이희수 (heesoo77@ytnplus.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1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6,438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09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