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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어린이 후유증도 심할까?

2022.04.02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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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부에서 다음 주부터 완화된 새 거리두기를 적용한 뒤 감소세가 유지되면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후유증 환자가 늘면서소아 감염 증가에 따른 소아 후유증도 증상이 심할지 관심인데요. 전문가와 알아보겠습니다.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모셨습니다.

이제 정부에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 동안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안을 발표를 했습니다. 모임은 10명 그리고 영업시간은 자정까지 완화하기로 했는데요. 관련 내용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내주 월요일부터 2주간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밤 11시에서 밤 12시로 완화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8인에서 10인까지로 조정하고자 합니다. 행사·집회 등 나머지 방역수칙은 현행 그대로 적용됩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 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의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앵커]
지금 정부의 목표 내용 함께 들어봤는데요. 일단 모임 인원 제한도 8명에서 10명까지로 조정이 되고요. 그리고 시간도 늘어나는 거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확진자 수 추이라든가 위중증 환자 추세를 보면 적절한 조치일까요?

[백순영]
아마 인수위 같은 경우는 이걸 전부 해제하는 것을 건의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상황은 사실은 완전히 해제하기는 속도조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죠. 이미 감소 추세로 가기는 했지만 하루 확진자가 아직도 30만 명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감소 추세가 완전히 확인됐다 하고 보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다시 증가하지는 않겠지만 이 감소 추세가 굉장히 완만한 부분이 있고요.

또 위중증 환자인 경우에 있어서도 아직도 1000명 이상이 나오고 있고 이것도 증가 추세가, 환자의 급증 추세가 나온 이후에 2~3주 후에 후행성으로 시차를 두고 위중증, 사망이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마 지금 위중증 사망의 피크를 지나가고 있는 시점으로는 보이기는 합니다마는 이것이 아직 확인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아직도 남아있다 하는 부분들이고.

또 하나는 마지막으로 ba.2라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3월 넷째 주에 56.3%였지만 이미 4월로 들어서면서 그보다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이고 이것이 90% 이상 지배종이 되게 되면 이 유행의 규모가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감소 추세이기는 하지만 굉장히 완만하면서 두 주 동안에 얼마나 더 감소할 수 있을지 이것을 한 번 더 보고서 해제하는 방침으로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아직은 확진자 숫자가 정점을 지났다거나 위중증 환자 숫자도 조금 있으면 정점을 지날 거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이른 시기인가요?

[백순영]
확진자의 정점은 분명히 정점을 지났죠. 우리가 통계를 보면 62만 명이 나왔던 주가 하루 평균 40만 명이 나왔었는데요. 그 다음 주가 35만...오늘 0시부터 한 주 동안이 30만 6389명으로 거의 한 주일에 하루 5만 명씩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 감소 추세는 완전히 확인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30만 명이던 것이 2주 동안에 5만 명, 5만 명 줄어서 20만 명까지 내려갈 수 있는가,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 아마 마지막 관건이라고 하겠죠.

[앵커]
그러면 아까 짚어주셨던 BA2 변이 같은 경우에 중증화되는 그런 특성이 더 강하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이 부분은 좀 우려되는 거 아닐까요?

[백순영]
아직은 확실치는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BA2,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실히 더 중증화를 나타낸다 하는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는데 몇 가지 여러 가지 힌트를 주는 자료들이 있기는 합니다. 얼마 전에 일본 동경대학에서 한 햄스터를 동물 모델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BA2의 경우에 있어서는 오미크론과 달리 폐렴으로 갈 가능성이 있어서 병독성이 조금 더 높지 않느냐는 제안이 있었고요.

홍콩대 연구에 있어서도 어린 아이들에게 있어서 치사율이 높지 않느냐, 그런 연구들도 있고, 덴마크의 연구들도 사실 60대 이상의 환자들보다는 오히려 10세 이하의 환자들에 있어서 조금 더 감염도 많이 되고 치명률이 높지 않냐 하는 여러 가지 제안들이 있는데 이게 비교가 어려운 이유가 어린 아이들인 경우에 있어서는 아직 예방접종이 안 된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특히 우리나라는 어제 시작한 상황이기 때문에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고 노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 더 치명률이 높을 수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사실은 델타까지는 18세까지의 사망자가 거의 없는 데 비해서 오미크론이 물론 확진자가 굉장히 많은 것도 있습니다마는 소아청소년에서의 사망자가 계속 나오는 것으로 봐서 그런 힌트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아직 그것이 확실하게 병독성이 더 높다 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사실은 오미크론 자체 또는 BA2가 더 강하다, 이것은 얘기할 수가 없고요.

전체적으로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가 병독성, 위중증화율, 사망률 이것은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것은 또 숙주 부분의 문제들도 있어서, 숙주인 사람들이 면역력이 많이 생겼고 예방접종도 많이 늘었고 자연 감염도 늘어남으로 인해서 앞으로는 병독성 자체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이것을 따로 같이 비교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기는 합니다.

[앵커]
정부에서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거리두기 관련해서 추가로 제재를 풀지 검토할 텐데 만약에 2주 동안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다음 번에는 거리두기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 정부에서 이렇게 언급을 했거든요.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백순영]
일단은 전제조건을 달았죠. 위중증 환자가 잘 관리가 되고 하는 것은 중환자병상이 65% 전후해서 관리가 되는 것, 그다음에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가 확실할 것. 제가 조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30만 명이지만 거의 20만 명대로 내려가는 것이 확실해져야만 되겠죠.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망자가 지금 너무 많습니다. 3월 이후에 8759명이 사망했거든요.

그래서 가능한 한 피해의 최종 단계가 사망인데 사망자 수가 많이 나오면 이것은 조기 치료가 잘못됐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사망자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지금 집중을 해야 될 때라고 보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잘 관리가 된다면 2주 후에는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 이외에는 전부 해제하겠다 하는 뜻인데 여기에 또 마지막으로 하나 남는 것이 있죠. 해제를 하게 돼도 확진자의 경우에는 7일 격리는 그대로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일 중요한 방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확진자 같은 경우에는 전파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택에서 격리하는 기간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백순영]
지금으로서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것이 우리가 접촉자 관리를 할 때는 GPS로 완전히 의무화 상황이었었는데 지금으로 보면 어떻게 보면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시를 하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자율적으로 외출은 안 하겠습니다마는 외출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추적하거나 하는 시스템은 지금은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제 거리두기 조정 과정에서 또 얘기가 나오는 게 지금 코로나19 같은 경우에 1급 감염병이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2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되는 경우에 현재 위중증 환자도 계속 나오고 있고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잖아요. 이런 치료비 같은 경우에 본인 부담이 늘어나는 건 아닌지 이런 걱정도 있어요.

[백순영]
그렇죠. 그게 1급에서 해제가 되면 생기는 문제죠. 1급은 무조건 그런 치료비라든지 진단비, 격리비용들을 다 보상해 주고 치료비도 전액 보상해 주는 데 비해서 1급에서 해제가 되면 일단 1급이라는 것은 진단은 전수조사를 하고 전수조사를 한 것을 바로 신고하게 되어 있고요.

확진된 사람들은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하면서 진단이라든지 치료비들을 정부에서 다 보상하는 이런 상황인데 이것을 해제하게 되면 일단 전수조사를 안 해도 되는 것이고 음압병실에서 격리를 안 해도 되기 때문에 2급이라고 해도 일부 격리는 할 수 있습니다마는 이것이 완전히 전부는 아닌 것이기 때문에 확진자라 할지라도 모든 일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좋아지는 부분들이 있죠.

하지만 반대로 감염된 사람들의 치료비, 특히 지금 투약받는 팍스로비드라든지, 팍스로비드 같은 경우에는 530불, 라게브리오 같은 경우는 700불이기 때문에 한 80만 원이 넘어가거든요. 렘데시비르 같은 경우에도 1바이알에 47만 원 정도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얼마나 보조해 줄 지는 모르겠지만 본인부담이 늘어나는 것과 중환자실 같은 데 가서 경우에 있어서 코로나19로 인해서 지금은 일단 무료지만 이것이 본인 부담이 생기게 된다면 아무리 건강보험을 적용하더라도 굉장히 큰 부담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들을 다 융합한 상태로 2급으로 내리거나 4급으로 내린다고 할지라도 일단 코로나19에 한해서는 이 정도의 보조를 한다는 그런 융합된 방침으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고위험군이나 위중증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보조가 필요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도 예상해 볼 수 있겠군요? 그리고 지금 정부에서 나오는 얘기가 전국적인 항체조사를 계획 중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이전에는 안 하던 건가요?

[백순영]
이전에도 하기는 했습니다. 국민건강영양평가에서 실제로 체혈된 것으로 했기 때문에 굉장히 낮은 수가 나왔고요. 또 예를 들어서 대구에서 유행했을 때 대구를 빼고 했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어느 정도 되는지 또는 연령대별로 어느 정도 되는지를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전국민의 백신접종률이 굉장히 높은 상황에서 과연 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백신에 의한 항체가 어느 정도 생겼느냐. 또 시간별로 어느 정도 항체가 줄어드느냐 하는 것들을 알 수 있는 항체 검사일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자연감염에 의해서 생긴 항체는 또 다르기 때문에 자연감염, 확진된 사람뿐만 아니라 모르고 지나간 사람들까지도 다 파악이 되기 때문에 인공면역, 백신에 의한 면역, 또 자연면역 이 비율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상황인데 사실은 1만 명이라는 숫자는 적은 것 같습니다.

표본을 조금 더 늘려서 17개 시도, 소아, 청소년까지 다 한다고는 하지만 4분기에 걸쳐서 분기당 1만 명 정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외의 경우에 있어서는 수만 명 단위로 하기 때문에 지금 지역별로 넓게 분포를 해서 한다면 많은 숫자를 하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거든요. 이건 Elisa method라고 하는 것으로 하면 정량적으로까지 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항체가 줄어드는 것, 또는 자연면역 또는 인공면역 또는 둘 다를 가진 사람들, 이 비율을 안다면 우리가 4차 접종을 언제 해야 되느냐, 안 해야 되느냐 이런 것들을 다 결정을 할 수도 있고요. 또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여러 가지 방역정책을 전환을 할 때도 강화하냐, 완화하느냐에 과학적인 기본 데이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양성률 조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확진자 숫자를 보면 전국민의 한 4분의 1정도가 감염이 됐었거나 지금 감염상태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거보다 많은 비율로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온다면 숨은 감염자가 그만큼 많았거나 많은 상태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백순영]
우리가 그런 것도 알 수 있죠. 지금 통계상으로는 1300만 명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지나간 사람 혹은 양성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자가검사로 양성이 나왔는에도 불구하고 진단검사 받지 않는 사람들, 이렇게 통계에 잡히지 않는 미확인 감염자까지 다 합치면 적어도 1배 반 이상은 감염이 됐다고 본다면 우리 국민의 40~50%는 이미 감염됐다는 것을 양성률 조사에서는 알 수 있는 것이거든요.

거기에 더해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항체도 양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지금 상황으로는 우리 국민의 70~80% 정도는 항체를 가지고 있는 상황으로는 보이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안심할 정도는 아니에요, 이게. 영국의 경우 항체조사를 해 보면 95%까지 항체 양성률을 나타내는데도 불구하고 유행이 크게 일어나는 것들을 보면 항체가 아무리 있다고 할지라도 사실은 감염되는 확진자의 수는 지금으로서는 통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오미크론의 경우 항체를 갖고 있어도 오미크론에 얼마든지 감염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항체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지, 우리 국민들의 면역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를 좀 더 넓은 숫자를 가지고 표본조사를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간단히요. 항체가 있는 경우에 시간이 지나면 이 항체가 사라지거나 줄어들 수도 있는 건가요?

[백순영]
당연히 줄어들죠. 우리가 예방접종에 의해서 맞은 항체뿐만 아니라 자연감염에 의해서 만들어진 항체도 시간이 가면서는 점점 줄어듭니다. 하지만 어떤 바이러스 감염증인 경우에는 평생 면역이 되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이런 경우들에 있어서는 사실 그 항체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세포 면역이라는 T세포 면역은 관용성도 굉장히 높습니다.

변이주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감염이 돼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고 넘어가고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감염될 경우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면역이라 하면 세포면역이 훨씬 더 중요할 수 있고요. 우리가 엔데믹으로 간다는 의미는 감염이 된다 할지라도 병원에 갈 정도의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정도로 전 국민이 면역도를 가진다면 엔데믹 상황, 즉 풍토병으로 빨리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항체 조사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야겠군요. 그리고 최근에 후유증 호소하는 사례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어떤 후유증들 얘기가 나오고 있는지 그리고 지속되는 기간은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한데요.

[백순영]
지금 우리 일주일이면 자가격리 해제를 하고 3일 정도 더 주의하라고 하는데 열흘이 지났는데도 후유증이 남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죠. 롱 코비드가 나온 이후 후유증이 3개월 이내에 발생하고 최소 2개월 이내 지속되는 상태. 이건 WHO에서 정의한 롱 코비드의 정의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 오미크론의 경우에 있어서는 증상도 빨리 나타나면서 바이러스도 빨리 없어지기는 하지만 후유증이 굉장히 큰 경우가 많아서요. 후유증들이 200가지 정도 되는데요. 잔기침, 미열, 권태감, 집중력 저하, 브레인포그, 우울증, 호흡곤란. 가슴통증 이런 거에 더해서 생리불순이라든지 건망증이라든지 수면 장애 여러 가지가 다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완화되지 않을 때 이것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될 것이고요. 특히 호흡곤란이나 가슴통증 같은 경우에는 이것이 오래 진행되면 혹시라도 폐렴이 진행된다거나 혹은 심근염 같은 것들이 진행될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에 완화되지 않고 조금 오래 간다면 일단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제일 많은 것이 잔기침이 나는 건데요. 약으로 잘 해결되지 않을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약도 기침약도 먹어야 되겠지만 일단 잘 먹고 잘 쉬고 또 호흡을 위해서 습도, 물 많이 마시고 상대 습도를 상당히 높여주는 것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고요.

잔기침이 오래 가게 되면 오히려 다른 면역력이 떨어져서 기관지염 같은 세균감염도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잘 안 멎는다고 하면 병원에 가셔서 혹시라도 세균감염이 있을 경우에는 항생제 처방까지도 받아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다양한 후유증 증상들이 있지만 이것이 인과관계도 확실치 않고 사실은 그렇게 중한 증상이 아닐 경우가많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도 치료 방침이라는 것이 확실하지 않고 과연 얼마나 있는지도 지금 연구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우리가 지금 1300만 명 정도나 감염된 상황에서는 후유증 환자들도 너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이런 현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과학적인 또는 의학적인 접근이 굉장히 필요한 시기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부모님들 같은 경우에는 내가 아픈 것도 아픈 건데 혹시 아이들이 후유증이 남을까 봐 걱정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특별한 후유증이 있습니까?

[백순영]
일단 아이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열이 계속 나는 것, 이런 것들을 굉장히 주의해야 되고요. 얼마전에 홍콩대 연구에서도 보면 어린 아이들은 Innate Immunity이라고 그래서 초기에 이것을 잘 제거하기 때문에 증상이 가벼운 반면에 중추신경계를 공격을 해서 중추신경계가 열이라든지 경련 같은 게 나타나는 일이 생기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럴 때 후유증이 남지 않게끔 조심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어린 아이들은 열이 나거나 경련이 있고 해열제로 잘 통제가 안 된다면,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바로 소아과 가서 먼저 진료를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일반적으로 어린 아이들인 경우에 있어서는 급격하게 나빠질 가능성도 있고 또 목이 아팠을 때도 후두부가 굉장히 많이 붓는 호흡곤란이 생기는 상황들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일주일이 지난다고 그래도 그 이후에도 증상이 나타날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면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소아과 대면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급성으로 후유증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까 말씀하신 잔기침이라든지 아니면 두통이라든가 이런 증상이 꾸준히 나타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이런 경우에 남들도 다 이렇다는데 이렇게 하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기간까지 이게 유지된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더 넘어가면 위험할 수도 있다거나.

[백순영]
우선 기간이라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완화되느냐, 이런 부분들이 더 중요하다고 하겠죠. 시간이 가도 가도 길게는 21개월까지 간다는 우리나라 연구 결과들도 있기 때문에 기간이 오래 가게 되면 사실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 사실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원인 치료 방침 이런 것들이 아직도 확실치 않은 경우들이 많아서요.

예를 들어서 브레인포그라든지 집중력 저하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과연 정신신경학적으로 바이러스가 영향을 줘서 어떤 세포가 부전이 생겨서 세포가 감염이 돼서 그 후유증으로 생긴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 우연히 나타난 것인지 이런 것에 대한 구별도 굉장히 쉽지 않은 것이거든요.

그래서 진단 자체가 쉽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서 철저하게 증상을 분석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한 부분들인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연구들이 미진해서 지금 시작하는 거 1000명 정도의 연구 결과, 또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 결과들을 기본으로 해서 어느 정도의 인구가 그런 후유증을 겪고 있는지 그런 하나하나의 후유증들에 대해서 어떤 치료방침이 좋을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지금 필요한 시기고 전 세계적으로도 그것들이 연구는 많이 되어 있기는 합니다마는 아직도 확실치 않은 부분들이 너무나 많아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일단 증상을 치료하는 대증치료라도 적극적으로 해야 될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워낙 많은 인구가 감염이 되다 보니까 후유증에 대한 관리도 중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상황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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