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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이은해, 검찰조사에서 진술 회피 "보험금 지급 미뤄지자 유족에 도움 요청도"

2022.04.17 오후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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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인 이은해와 조현수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여전히 진술을 회피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이은해가 재작년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자 피해자 유족 측에게 도움을 청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인천지방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그곳에서 이은해와 조현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검찰은 이은해와 조현수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도주 17일 만인 어제(16일) 낮 12시 2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신축 오피스텔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이은해와 조현수의 과거 생활 반경을 면밀히 분석한 뒤 지하철 인근 CCTV를 통해 이은해와 조현수가 숨어있던 오피스텔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동과 호수를 찾기 위해 수사망을 좁히는 동시에 이은해 아버지를 통해 이들에게 자수를 권유해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음식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 야위고 초췌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거 과정에서 먼저 문을 열어 줄 정도로 별다른 저항 없이 순순히 협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의도적으로 도심 외곽을 피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숨어 지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피해자 유족 측이 이들의 검거와 관련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은해의 남편 윤 모 씨의 누나가 인터넷 카페에 직접 글을 올린 건데요.

이들을 절대 용서할 수 없으며, 늦게라도 법의 심판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해당 글을 통해 이은해가 재작년 봄 생명보험금 지급이 미뤄지자 피해자 유족 측에 도움을 요청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우선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남편을 살해한 동기와 범행 모의 여부, 도주 경위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들이 도주 과정에서 사용한 휴대전화 두 대를 포함해 압수수색물 분석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에 있는 용소계곡에서 남편 명의로 된 생명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윤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외에도 같은 해 2월 강원도 양양 펜션에서 윤 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인 음식을 먹이고, 5월엔 경기도 용인 낚시터에서 물에 빠뜨려 윤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끝난 뒤 이르면 오늘 저녁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지방검찰청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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