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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마을 덮친 거품, 독성까지 품었다? [국경없는영상]

국경 없는 영상 2022.05.04 오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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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모스케라 지역에 거대한 거품이 휘날리는 현상이 포착됐습니다.


눈송이가 바람에 흩날리는 것 같기도 하고, 뭉게구름이 땅에 내려앉은 것 같기도 한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얼핏 신비로워 보이는 광경이지만, 내막은 그렇지 않습니다.

도심 한복판까지 침범한 정체불명의 거품 때문에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코를 찌르는 악취까지 풍기는 이 거품의 정체, 유독성 거품이었습니다.

콜롬비아 현지 환경당국은 유독성 거품이 지난 몇 년간 쌓인 가정용 세제 속 화학물질과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섞이면서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거품 성분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호흡기와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거품 가까이 가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경고했습니다.

YTN 강승민 (happyjournalist@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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