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와 핀란드 정상이 다음 주 잇달아 일본을 방문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EU는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12일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19년 12월 취임한 EU 정상들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U와 일본 정상은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대한 대응과 타이완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도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을 방문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검토 중인 마린 총리는 11일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공조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3일에는 히로시마를 방문해 평화공원 내 평화기념자료관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EU 고위 당국자는 히로시마가 피폭지로 상징적인 장소이며 기시다 총리의 출신지라는 점을 방문 이유로 꼽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20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후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찾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이 23일 열리고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중국 견제를 위한 안보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가 24일 도쿄에서 열립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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