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뒤 행사장을 떠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정오쯤에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향했죠.
방금 평산마을 근처 '울산 통도사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역 앞에는 환영 인파가 몰려 있는데요.
이곳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인사말을 할 것 같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여러분, 고맙습니다.
드디어 제가 살던 동네로 돌아왔습니다.
이제야 무사히 잘 끝냈구나라는 실감이 듭니다.
어제 청와대를 나오면서 아주 멋진 퇴임식을 선물받았습니다.
공식행사도 아니고 청와대가 기획한 것도 아니었는데 청와대 밖에서 퇴근을 기다리던 많은 시민들이 아주 감동적인 퇴임식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역대 어느 대통령도 받지 못한 아주 아름답고 감동적인 퇴임식을 선물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힘들었지만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해방됐습니다. 저는 이제 자유인입니다.
약속드렸던 대로 제 살던 동네로 돌아왔고 또 약속드린 대로 빈손으로 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왔지만 훨씬 부유해졌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나이도 더 먹었고... 제가 살 집은 마당도 넉넉하고 텃밭도 넓습니다.
서울에 있는 동안 반려동물도 반려견 네 마리가 더 늘어서 반려견이 5마리, 반려고양이가 한 마리. 모두 6마리가 되었습니다.
부자죠? 앞으로 반려동물들 잘 돌보면서 또 아내와 함께 농사도 열심히 짓고 마실도 다니고...
YTN 앵커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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