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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관리에 연일 악재...'빅 스텝' 첫 언급

2022.05.16 오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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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3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수출 금지령을 내리면서 밀가루 제품의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최근 물가 관리에 연일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데, 급기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발언이 한국은행 총재 입에서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빵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한 동네 빵집.

30년 가까이 같은 자리서 빵을 구웠지만, 밀가루부터 설탕, 버터, 달걀 등 요새 같이 재룟값이 뛰는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빵값을 올리자니 손님이 줄어들까 무섭고 그대로 버티자니 손해가 늘어 고민입니다.

[신흥중 / 빵집 운영 : 최대한도로 버텨보고, 우리가 (예전처럼) 마진을 보려고 한다면 아마 더 어려워질 것 같아요.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는 그만큼 움츠리잖아요.]

최근엔 세계 3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밀 수출을 금지하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어 가격이 더 뛸까 걱정이 큽니다.

식당의 필수품인 식용유는 이미 비상입니다.

마스크 대란 때처럼 판매 수량을 제한해도 재고가 떨어진 제품이 눈에 쉽게 띕니다.

덩달아 가격도 치솟는데, 실제로 한 대기업 제품은 지난해 3천 원대에 팔던 게 어느새 5천 원을 넘겼습니다.

[김정숙 / 한식집 운영 : 한식집이니까 식용유를 많이 쓰고 전 종류 이런 것도 많이 나가고 하니까….]

밀가루나 식용유 등 먹거리 재룟값이 급등하면서 관련 소비가 많은 저소득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옵니다.

새 정부는 경제팀을 꾸리자마자 또다시 물가 안정을 강조했지만, 나라 밖 영향이 커 뾰족한 대책을 찾긴 어려운 상황.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까지 언급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정부 한 부처나 중앙은행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부처가 힘을 합해서 정책 공조를 해야….]


금리 인상 속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수요 증가와 대규모 추경 등 물가를 자극할 일들이 이어지며 한동안 밥값은 오르고 장바구니는 가벼워지게 생겼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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